[양양여행] 하조대, 동해안의 비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
- 여행/강원여행
- 2018. 1. 11. 08:00
♬ 양양여행/하조대 ♬
양양 하조대는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면서 정치를 논하였다 하여 그들의 성을 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하조대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동해바다가 멋진 풍광으로 다가오는 곳이죠.
또한 주변으로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있어 수려한 풍경을 더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조선 정종때 세워진 정자를 대신해 새롭게 건립된 육각정자와 하조대 등대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각기 다른 느낌으로 황홀감을 안겨주는데요.
특히 하조대 해변에 마련된 스카이워크에서는 환상적인 풍경과 더불어 진한 스릴감마저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럼 양양 하조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2월 27일 (수)
하조대 여행은 크게 세 곳으로 분류됩니다.
육각정자가 자리한 곳과 하조대 등대 그리고 하조대 해변의 스카이워크 이렇게 세 곳인데요.
저희는 먼저 정자와 등대를 둘러보기 위해 정자로 향하는 계단 입구 넓은 공터에 차를 주차합니다.
공터 주차장에서 정자까지는 계단을 따라 잠시만 오르면 됩니다.
그 길에서 운치로운 소나무 숲과 만나는데 잠시나마 맑은 기분을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송림 사이로 고즈넉한 자태의 육각정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원래 조선 정종때 정자가 세워졌지만 지금은 하조대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만 남아 있고 지금의 정자는 최근에 건립된 것이랍니다.
정자에서 바라 본 조망인데요.
절경의 동해바다와 우뚝 솟은 기암바위 꼭대기의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끌죠.
자그맣지만 수령이 무려 200년이 넘는 소나무로 바다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나 절묘합니다.
기묘한 바위와 멋진 소나무 그리고 동해바다의 그림같은 조화는 TV속 애국가의 배경화면으로 사용될 만큼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표출합니다.
정자에서 다시 공터 주차장으로 내려와 하조대 등대로 향합니다.
역시 조금만 걸으면 등대에 도착할 수 있죠.
등대로 향하는 길에서 시퍼런 동해바다의 상쾌함을 맘껏 누릴 수 있는데요.
해안의 멋진 절경에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하조대 등대에 이르게 됩니다.
소나무에 가려 한 방향만 조망할 수 있었던 정자와는 달리 하조대 등대에서는 막힘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먼저 푸르름이 가득한 동해바다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기이한 바위가 펼쳐진 멋진 해안선과 거칠게 넘실거리는 파도의 조화는 정말 사이다처럼 시원함을 안겨주죠.
특히 동해바다의 맑고 깨끗한 바닷물이 너무나 인상적인데요.
겨울바다의 진풍경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조대 정자에서 그리고 등대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한 후 이번에는 하조대해수욕장의 스카이워크로 향합니다.
하조대해수욕장의 스카이워크는 잠시 차를 타고 이동하셔야 하는데요.
차로 잠시 이동하면 하조대 해변이 나타나는데 해수욕장을 왼쪽에 낀 채 길 끝으로 향하면 스카이워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조대해수욕장의 스카이워크는 규모는 비록 작지만 이곳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꼭 놓치지 마시고 들러야 할 이유이기도 하죠.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서는 순간 저도 모르게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곳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한마디로 동해바다의 비경을 함축해 놓은 듯 하죠.
천혜의 절경이 한 눈에 펼쳐지는 곳인데요.
특히 해변의 길이가 4Km가 넘는 하조대해수욕장의 장대함은 보면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안으로 몰아치는 파도의 거친 물살이 정말 장관입니다.
오늘 저희는 양양 하조대를 찾았는데요.
동해안의 비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양양 하조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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