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여행] 죽도암과 죽도전망대, 동해안의 절경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곳
- 여행/강원여행
- 2018. 1. 20. 08:00
♬ 양양여행/죽도암/죽도전망대 ♬
양양 죽도해수욕장과 인구해수욕장 사이에 곶처럼 튀어나온 섬인 죽도는 죽도암과 죽도정 그리고 최근에 새로 만들어진 죽도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죽도는 과거에는 섬이었으나 지금은 육지와 연접하고 있죠.
파도가 깎아 만든 기묘한 모양의 바위를 따라 펼쳐지는 죽도암을 따라 해안산책로가 펼쳐지고 정상부에는 죽도정과 죽도전망대가 멋진 조망을 보여줍니다.
특히 죽도암 주변으로 해안선을 두르는 기암괴석의 행렬은 마치 바위 전시장을 보는 듯 한데요.
또한 죽도전망대에서 보여지는 동해안의 절경은 황홀감을 불러 일으킨답니다.
그럼 양양 죽도암과 죽도전망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2월 27일 (수)
양양 죽도암과 죽도전망대가 위치한 죽도는 죽도해수욕장과 안구해수욕장의 사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죽도해수욕장에서 죽도암을 거쳐 죽도전망대로 향할 예정인데요.
겨울의 진풍경을 보여주는 죽도해수욕장의 상쾌함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듭니다.
죽도해수욕장의 끝편에 죽도암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 있는데 주차는 진입로 입구의 공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죽도암까지는 바다를 끼고 걷게 됩니다.
주변의 경관이 워낙 아름다운지라 자연히 발걸음은 느려지게 되죠.
진입로로 들어서자마자 자그마한 암자인 죽도암을 만나게 되는데요.
암자 앞으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풍경이 고즈넉한 암자의 분위기와 맞물려 기분좋은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죽도암부터는 철제로 이루어진 산책로를 걷게 됩니다.
특이하게도 염분이 많은 바닷가의 특성을 고려한 탓인지 나무데크가 아닌 철제데크로 이루어져 있죠.
산책로에서의 풍경은 정말 황홀스럽습니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기이한 바위들과 쪽빛 바다 그리고 바위를 향해 거칠게 몰아치는 하얀 파도, 이 모든 것이 짜릿한 전율로 다가옵니다.
해안가에는 수없이 많은 바위들이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제각각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자태를 맘껏 뽐내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하게 생긴 바위들에서는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추게 되죠.
각기 이름이 붙여진 바위를 보면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절로 느끼게 됩니다.
이곳은 안구해수욕장과 죽도전망대로 오르는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죽도전망대로 향하는데 오르막으로 형성된 계단을 조금 올라야만 하죠.
오르막 계단에서는 여러 개의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 힘든 길은 아니지만 곳곳에 포진한 전망대에서 동해의 겨울바다를 한껏 느껴면서 쉼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동해바다의 짙푸른 바다빛깔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는 시원함과 함께 편안함까지 제공합니다.
삭막한 겨울의 녹음이 짙게 베인 나뭇잎과 바다의 조화는 너무나도 상쾌하기 그지없는데요.
그 무엇도 전혀 급할 것 없는 여유로움이 마음속에 가득 채워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오르막 계단이 끝나는 지점에서 고즈넉한 정자 하나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바로 죽도정인데요.
죽도정은 1965년에 현남면 내 부호들이 주축이 되어 행정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었죠.
하지만 죽도정에서는 조망이 어렵습니다.
대신 울창한 나무들의 푸르름으로 보답을 받게 됩니다.
죽도정에서 조망이 되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죽도정 바로 뒷편으로 자리한 죽도전망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희가 2년 전 이곳을 찾았을때는 죽도전망대를 볼 수 없었는데 그 사이 이렇게 웅장스러운 전망대가 마련되었더군요.
죽도전망대에 서면 사방의 경치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전개됩니다.
죽도를 중심으로 양 옆에 위치한 죽도해수욕장과 안구해수욕장을 필두로 동해안의 절경이 한 눈에 조망되죠.
그야말로 거침없는 아름다운 경관을 맘껏 누릴 수 있는데요.
오늘따라 유난히 짙은 푸른색을 보여주는 동해바다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오늘 저희는 양양 죽도암과 죽도전망대를 찾았는데요.
동해안의 절경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멋진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양 죽도암과 죽도전망대에서 상쾌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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