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행] 설악산 권금성,기암절벽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물

♬ 속초여행/설악산권금성♬

설악산 소공원 안에는 해발 800m 바위산 정상의 넓은 암반 둘레로 2100m의 산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로 권금성입니다.

신라시대에 권씨와 김씨 성을 가진 두 사람이 난을 피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알려졌죠.

또한 두 사람의 성을 따서 권금성이라 불리어진다고 하는데요.

권금성에 서면 외설악의 장엄한 풍경과 동해안의 상쾌한 풍경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답니다.

그럼 설악산 권금성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6월 15일 (목)

권금성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설악산 소공원의 케이블카를 타셔야만 합니다.

지금 설악산 케이블카의 하부승강장과 요금안내표를 보고 계신데요.

권금성만을 찾기 위해서는 많은 지출을 감당해야 하죠.

설악산 소공원 주차료로 5000원, 문화재 관람료로 성인 일인당 3500원 그리고 케이블카 이용료까지 적지 않은 돈을 필요로 합니다.

설악산 케이블카는 두 대의 케이블카가 서로 반대편에서 왕복 운행을 합니다.

상부승강장으로 오르는 케이블카 내부에서 아랫풍경을 담아봅니다.

울산바위의 거대하고 웅장한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조금전 저희가 올랐었던 곳이라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옵니다.

상부승강장에 도착하니 기묘하게 생긴 암봉들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암봉 사이로 속초시가지와 동해바다가 거침없이 전개되죠.

깨끗하지는 않지만 영랑호와 청초호의 모습까지도 조망이 되는데요.

아름다운 설악산의 줄기와 더불어 멋진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의 조망을 즐긴 후 이제 권금성의 정상인 봉화대로 향해봅니다.

상부승강장에서 봉화대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걸으셔야 하는데요.

오르막 계단을 포함하고 있지만 힘든 길은 아니라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권금성의 정상인 봉화대에 도착하게 됩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권금성은 봉화대의 넓은 암반 둘레에 쌓아진 성입니다.

지금은 성의 모습은 볼 수 없고 그 흔적만이 남아있죠.

권금성은 조망이 매우 뛰어나지만 정상의 암반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볼거리인데요.

바위끝에 우뚝 솟은 암봉우리가 마치 스위스의 마테호른을 연상케 합니다.

봉화대의 암반은 생각보다 훨씬 넓습니다.

밋밋함이 전혀 없고 곳곳에서 많은 볼거리를 보여주죠.

울퉁불퉁한 바위의 생김새조차도 예사롭지 않은 곳입니다.

이제 권금성에서의 조망이 시작됩니다.

먼저 외설악을 향해 바라봤는데요.

절묘하게 깍아내린 바위봉우리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설악산 공룡능선의 줄기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서죠.

그토록 동경하던 공룡능선이기에 좀처럼 시선을 뗄수가 없더군요.

정말 장엄하고 멋드러진 풍경입니다.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 동해바다를 느껴봅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서 바라보았던 풍경이지만 색다른 느낌으로 비쳐지는데요.

다시 봐도 상쾌함이 넘치는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자세히 바라보면 비스듬한 능선 사이로 토왕성 폭포까지 조망이 가능하답니다.

오늘 저희는 설악산 권금성을 찾았는데요.

기암절벽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설악산 권금성에서 멋진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