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여행] 철원 안보관광, 이색적인 여행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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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여행/철원안보관광 ♬


철원은 북한과 국경을 접하는 도시로 어느곳보다도 안보의 중요성을 띠는 곳입니다.

그래서 안보관광이라는 테마하에 군사경계지역의 여러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었죠.

고석정에서 출발하여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두루미관, 월정리역을 거쳐 노동당사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통해 남북분단의 애잔함을 느끼고 안보의식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요.

철원여행시 꼭 추천드릴만한 여행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철원 안보관광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8월 24일 (수)











철원 안보관광은 고석정에서 시작됩니다.

고석정 주차장의 한쪽에 철원관광안내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안보관광 접수가 이뤄지죠.

안보관광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는데 평일에는 자기차량으로만 이동해야 하고 주말에는 셔틀버스만 이용 가능하답니다.

또한 신분증은 필수인데 팀원 중 한 명만 소지하면 된다고 하는군요.

안보관광 시간입니다.

동절기(11월~2월) : 09:30, 10:30, 13:00, 14:00(1일 총4회 운영)

하절기(3월~10월) : 09:30, 10:30, 13:00, 14:30(1일 총4회 운영)

출발 10분 전에 안내소에 도착하셔야 된다는 점 기억하시고 요금은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모든 접수를 마치고 나면 안내소 앞에 차를 일렬로 정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솔자가 탄 선두차를 따라 단체로 움직이게 되죠.









고석정에서 출발한 안보관광의 첫번째 목적지는 제2땅굴입니다.

제2땅굴은 북한이 판 남침용 땅굴로 1975년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견되었죠.

지하 50m~160m 지점에 있는 이땅굴의 총 연장은 3.5km인데 그 중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1.1km까지 파내려 왔다고 하는군요.

땅굴 내부의 사진촬영은 금지라서 입구의 모습만 담아봤습니다.









안보관광의 두번째 목적지는 평화전망대입니다.

평화전망대는 걸어서 오르거나 모노레일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모든 관광객들이 모노레일을 타시더군요.

참고로 걸어서 7분 정도의 거리라고 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 시원합니다.

푸른 숲과 저수지 그리고 저수지 너머로 철원의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죠.

가슴이 확 트이면서 상쾌함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이제 평화전망대에 도착했는데요.

2007년 준공된 평화전망대에서는 휴전선 비무장지대를 비롯하여 평강고원과 북한 선전마을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민족분단의 현실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죠.











3층 전망대에 서니 DMZ 주변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땅이 펼쳐지면서 남북분단의 아픔이 현실적으로 다가오죠.

한동안 그저 말없이 바라만 볼 뿐입니다.

이곳에서는 북한 방향으로는 사진을 담을 수가 없기에 철원의 드넓은 평야를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한답니다.











평화전망대 내부에는 한국전쟁을 비롯하여 북한의 생활 등을 기록한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2땅굴의 모형부터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평화전망대를 떠나면서 마당 한편에 외롭게 놓인 빨간 우체통이 눈길을 끄는데요.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득 담고 있는 우체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한 곳은 두루미관과 월정리역입니다.

조금 전 들렀었던 평화전망대가 생기기 전에는 두루미관이 전망대의 역활을 담당했죠.

철의삼각전망대를 리모델링하여 청정지역이자 철새의 낙원인 철원을 홍보하는 전시관으로 변모시켰습니다.

그리고 두루미를 비롯한 각종 희귀조류를 박제로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두루미관 바로 옆으로는 월정리역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원선의 간이역이었던 월정리역은 남방한계선이 최근접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죠.

오늘 안보관광에 수학여행단이 찾았는데 철로 위에서 익살스런 포즈로 사진을 담는 모습이 보기에도 재미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철로변에 세워진 안내판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문구가 씁쓸함을 전해줍니다.









월정리역 한 구석에는 오래되고 낡아 뼈대만 앙상히 남은 기차 한 대가 눈길을 끕니다.

한국전쟁 당시 실제로 달렸었던 기차라고 하는데 지금은 추억만이 가득한 기차로 남을 것 같군요.









역과 나란히 자리한 종각을 마지막으로 철원의 안보여행은 끝을 맺게 됩니다.

고석정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제2땅굴과 평화전망대 그리고 두루미관, 월정리역까지 안보여행코스를 마치고 이곳에서 해산하게 되죠.







나가는 길에 등그러니 남은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건물이 노동당사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노동당사를 둘러보는데요.

실제로 북한 노동당의 철원군 당사로 공산치하 5년 동안 만행을 수없이 자행하였던 노동당 당사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 22호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오늘 저희는 군사분계선과 맞닿고 있는 철원의 안보관광을 체험했는데요.

둘러 본 모든 곳에서 전쟁의 아픔과 민족상잔의 비극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철원 안보관광을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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