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여행] 경천대, 낙동강의 물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반응형

♬ 상주여행/경천대 ♬


상주 경천대는 예로부터 낙동강 물길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일컬어지는 곳입니다. 

낙동강 제1경으로 꼽히는 경천대는 오랫동안 상주의 대표 경승지로 대접받았죠.

낙동강변에 위치한 경천대는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1,300여리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고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일명 자천대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경천대 관광지에는 경천대 외에도 무우정과 상도 촬영장 그리고 각종 놀이시설 등이 갖추어 놓고 있는데요.

가족과 함께 편안한 휴식과 관광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의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럼 상주 경천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8월 17일 (수)










경천대에 도착해 제일 먼저 저희를 반기는 것이 인공폭포와 정기룡 장군의 동상입니다.

경천대는 수려한 경관뿐만 아니라 임진왜란때의 명장 정기룡 장군이 젊은 시절 이곳에서 용마와 더불어 수련을 쌓았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한낮의 날씨는 참기 힘들 정도로 더웠는데요.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껴봅니다.









폭포수에서 시원함을 달랜 후 저희는 경천대 전망대로 향합니다.

도로를 따라 경천대로 향하다 보면 왼쪽편에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만나게 되죠.











경천대 전망대까지는 약간의 힘든 오르막을 오르셔야 합니다.

하지만 경천대의 진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절대로 포기해서는 안되죠.

오르막이 조금은 부담되지만 울창한 소나무 숲과 낮게 쌓여진 돌담길이 너무나도 멋지고 운치가 있답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하는데요.

전망대는 경천대 관광지의 최고봉인 무지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죠.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3층 전망대에서 보는 경관은 낙동강 1300리 물길 중 제일 아름다운 절경이랍니다.













경천대 전망대의 3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의 절경입니다.

초록색으로 두른 들판과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의 조화는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또한 발 아래의 낙동강은 거울처럼 고요하고 잔잔해서 보는 이의 마음을 너무나도 편안하게 만들어 주죠.

낙동강의 제 1경이라는 수식어가 절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경천대의 풍경은 가을날이면 더욱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초록색이던 들판이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으면서 더욱 화려한 모습으로 변하게 되죠.

참고로 위 사진은 저희가 2014년 가을에 경천대를 찾았을때의 모습입니다.









이제 전망대에서 내려와 경천대로 향하는 중 또 하나의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전망대의 한쪽에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라는 글귀가 붙어 있는데요.

이 곳에서는 경천대와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그리고 기암절벽 및 용소가 잘 어우러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이곳에서 다시 한번 낙동강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고요하게 흐르는 강물과 맞물려 평화로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강물 오른편에 움푹 들어간 부분이 용소인데 아까 언급했던 정기룡 장군의 말이 용마로 바로 이 용소에서 나왔다고 전해지죠.













포토존을 지나 경천대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넓은 공간과 함께 경천대와 무우정을 만나게 됩니다.

마치 누가 일부러 그런것처럼 낙동강에 바짝 붙은 벼랑 경천대 위 네 개의 돌덩이가 너무나 신기해 보입니다.

경천대 옆으로는 무우정이라는 자그마한 정자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우담 채득기 선생이 병자호란을 예견하고 숭명의 의리를 지켜 은거하여 자연에 귀의하러 지은 정자라고 하는데요.

무우란 춤을 추며 빈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하는군요.











경천대로 오르는 중 아래서 보았던 네 개의 돌덩이를 가까이서 마주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더욱 신기함으로 가득하죠.

그리고 돌 사이의 비석 하나가 눈길을 끄는데 경천대를 알리는 자연빗돌로 대명천지 숭정일월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명나라 황제를 칭송하는 글인데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가 담겨진 비석이라 기분은 썩 좋질 않습니다.















한 그루의 소나무가 멋지게 자리를 잡은 경천대의 벼랑끝에 섰습니다.

경천대 벼랑 끝에 서서 하염없이 흐르는 강물을 마치 할 말을 잊은 듯이 물끄러미 내려다 봅니다.

물줄기를 타고 밀려오는 강바람이 몸을 휘감으며 지나가는데요.

나무들 사이로 그윽하고 푸근한 강물의 흐름을 느껴봅니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원래는 경천대의 여러 곳에 모래밭이 많았다고 하는데 4대강 사업 이후에 사라졌다고 하는군요.

정말 아쉬운 장면이죠.













경천대 관광지에는 드라마 <상도> 촬영장이 아직도 보존되고 있습니다.

구름다리를 건너 용소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촬영장인데요.

사실 볼거리는 없지만 드라마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께는 의미의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촬영장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아름답습니다.











경천대를 빠져 나가다 보면 조각공원도 만나게 됩니다.

여러가지 형상으로 조각된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이렇게 경천대 관광지는 많은 볼거리를 갖추어 놓았습니다.







오늘 저희는 상주 경천대를 찾았는데요.

낙동강의 물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상주 경천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