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여행] 영릉, 왕의 숲길이 이어주는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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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여행/영릉/세종대왕릉/효종대왕릉 ♬


여주 영릉은 세종대왕과 왕비인 소헌왕후의 동봉이실합장릉으로 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입니다.

이곳에서는 역사상 최고의 인물로 평가받는 세종대왕의 능 뿐만 아니라 뛰어난 업적과 그 결과물들을 전시하고 있죠.

훈민정음에 가려 제대로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의 놀라운 업적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또한 세종대왕릉에서 700m의 아름다운 숲길을 지나면 역시 영릉이라 불리우는 효종대왕릉이 자리하는데요.

왕의 숲길이라 불리워지는 호젓한 길에서의 운치는 정말 대단하기에 꼭 걸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럼 여주 영릉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5월 19일 (목)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은 서로 인접하여 하나의 여행권역으로 분류됩니다.

한자는 다르지만 모두 영릉이라는 이름을 지녔다는 것도 재밌는 사실인데요.

두 왕릉을 모두 차로 이동하는 방법이 편리하겠지만 저희는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사이 왕의 숲길이라는 아름다운 길을 걷기 위해 세종대왕릉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왕의 숲길과 효종대왕릉을 거쳐 다시 세종대왕릉 주차장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영릉의 입장료와 입장시간은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세종대왕릉 정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길과 함께 좌우로 세종전과 재실 건물이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재실 옆으로는 세종대왕의 동상이, 세종전 옆으로는 세종대왕의 화려한 업적 결과물들이 전시되고 있죠.

세종대왕의 가장 큰 업적은 뭐니뭐니해도 한글의 창제이겠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우리가 여태껏 몰랐던 발명품부터 만원짜리 지폐에 그려진 천문관측기구인 혼천의와 자격루, 측우기 등 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의 교육체험에도 참 좋을 것 같더군요.







세종전에도 대왕의 수고가 담긴 결과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세종전을 통해 세종대왕이 음악분야에도 많은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하지만 세종전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조용히 관람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종대왕이 이루어 낸 놀라운 결과물을 둘러본 후 훈민문을 통과하여 왕릉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훈민문을 지나자마자 고즈넉한 연못이 발목을 잡는데요.

고기들로 가득찬 연못과 소나무와의 조화가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죠.











홍살문을 지나고 멋진 소나무숲과의 만남 후 왕릉으로 이어지는 길앞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세 갈래로 구분되는 길을 발견하게 되죠.

서울의 종묘나 다른 왕릉에 가보신 분들은 낯이 익은 길일텐데요.

세 갈래 길 중 중간길은 신도로서 신주만이 다닐 수 있는 길이랍니다.

그래서 이곳을 여행하실때 꼭 중간길로는 걷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자각 뒤로 세종대왕릉이 자리한 언덕이 바라보입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언덕이 왕릉처럼 보이는데 세종대왕릉은 이 언덕위에 자리하고 있죠.

왕릉이 자리한 언덕 앞으로는 여느 왕릉과 마찬가지로 정자각과 수라간 그리고 비각 등 제를 지내기 위한 부속건물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덕을 올라 드디어 세종대왕릉과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이미 설명했듯이 세종대왕릉은 영릉이라 불리우고 세종대왕과 왕비였던 소헌왕후가 같이 합장된 왕릉입니다.

동쪽으로 소헌왕후의 방을 마련하였고 서쪽으로 세종대왕의 방이 자리하고 있죠.

훈민정음의 창제자이자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히는 왕이기에 더욱 설레임과 감회가 교차하는데요.

그리고 리더의 역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실히 깨닫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종대왕릉에서 머지않은 곳에 효종대왕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종대왕릉을 둘러본 후 다시 차를 타고 효종대왕릉으로 향할수도 있으나 두 왕릉 사이에 놓여진 아름다운 숲길을 결코 놓칠 수 없죠.

두 왕릉을 이어주는 700m의 숲길은 왕의 숲길로 불리우는데 상쾌함과 호젓함이 정말 대단한 길이니 꼭 걸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치 왕이 된 듯한 기분으로 울창한 숲길을 따라 효종대왕릉으로 향합니다.

푸르름을 가득 품은 이 숲길은 전국의 유명한 트레킹 길을 능가할 정도로 아름다운 길입니다.

숲이 하늘을 가려 시원함을 가득 안고 새소리와 바람소리만이 귓가에 울리면서 더없는 상쾌함이 물밀듯 밀려오게 되죠.

넉넉하고 여유로운 발걸음이 걸으면 걸을수록 가벼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정말 평화롭고 행복한 사색의 공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왕의 숲길이 끝나면서 효종대왕릉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미 세종대왕릉에서도 보았었던 홍살문과 부속건물들을 만날 수 있죠.









정자각을 지나면 저 멀리 언덕위로 두 개의 능이 보입니다.

합장릉이었던 세종대왕릉과는 달리 효종대왕릉과 인선왕후는 각각의 능에 안장되어 있는데요.

앞쪽의 능이 인선왕후의 능이고 뒤쪽의 능이 효종대왕릉이죠.

효종대왕이 아내인 인선왕후를 내려다보는 형태랍니다.















먼저 인선왕후의 릉을 둘러본 후 효종대왕릉을 바라봅니다.

효종대왕릉 역시 한자는 다르지만 세종대왕릉과 같은 영릉이라는 이름을 지녔습니다.

능의 형태나 구조는 세종대왕릉과 비슷한 형태인데요.

당시 청에 맞서 강력한 북벌론을 지향했던 효종의 기세가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효종대왕릉을 둘러본 후 세종대왕릉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세종대왕릉 주차장으로 향하는 방법은 다시 왕의 숲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향해도 되고 효종대왕릉 재실이 끝나는 무렵의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가시면 된답니다.







푸른 숲이 잘 정비된 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오늘 저희는 왕의 숲길이 이어주는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았던 세종대왕의 커다란 업적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여주 영릉이 안겨주는 참 된 의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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