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여행] 능내역, 추억이 가득한 과거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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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여행/능내역 ♬


남양주 능내역이 자리한 남한강변은 수려한 풍경덕에 한때 많은 남녀들의 데이트 명소로 손꼽힌 곳입니다.

하지만 2008년 중앙선의 복선화 공사로 인해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이 되었죠.

그냥 두면 쓸모없는 폐역이 될 뻔했던 능내역에 자전거길이 생기면서 다시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팔당역부터 능내역을 거쳐 양평으로 이어지는 남한강 자전거길이 활성화되면서 능내역 또한 옛 추억과 역사를 담은 기획전시관으로 새롭게 변모했는데요.

아날로그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멋진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남양주 능내역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5월 18일 (수)











능내역의 첫인상은 소박함과 정겨움 그 자체입니다.

폐역으로 사라질뻔한 능내역은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추억의 간이역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는데요.

능내역 관련 기록과 사진 등을 전시하면서 과거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능내역 내부로 들어서기 전 외부의 모습에서 누구나 공감할만한 추억의 물건들이 눈길을 끕니다.

현대문명에 밀려 지금은 보기 힘든 우체통을 포함한 옛 물건들은 아날로그식 감성을 불러일으키죠.

벽에 줄줄이 늘어선 자그마한 의자는 정겨움이 물밀듯 밀려오면서 어릴적 동심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보는것이 어떨까 싶군요.













능내역 내부로 들어서면 마치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랜 시절 역대합실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죠.

반가움이 넘치는 매표소부터 폐역 되기 전 사용했던 열차시간표와 운임표가 그대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40-50년 전의 주민들의 사진을 전시한 부분도 참 인상적이더군요.

의자 위의 아이스케키 상자가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이제 능내역 주변을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이제는 열차가 다니지 않는 철로는 열차카페 등 휴식공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간이역의 추억과 함께 여유를 더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폐역이 된 능내역에 다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게 된 가장 큰 공신이 바로 자전거길인데요.

역 앞으로 반듯하게 놓여진 길위로 자전거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자전거길을 반증이라도 하듯 이곳에는 자전거길 인증센터도 자리하고 있더군요.

능내역 주변에는 자전거대여소도 마련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남한강의 정취까지 느끼신다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희는 자전거 대여는 하지 않고 잠시 걸어서 자전거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자전거길을 걷는 동안 계속해서 자전거 행렬이 이어지고 잠시 후 남한강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발길을 멈추고 남한강의 정취와 함께 아늑한 풍경에 취해 보는데요.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했던 시간이었죠.







오늘 저희가 찾았던 능내역은 그야말로 추억과 편안함이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의 삶속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인데요.

남양주 능내역에서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동심을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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