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감천문화마을, 산복도로의 오래된 집들이 만들어내는 문화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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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감천문화마을 ♬


부산에는 그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유난히 산복도로가 많습니다.

그중의 한 곳인 감천동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당시 힘겨운 삶의 터전과 근현대사의 흔적과 기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죠.

이에 보존과 재생을 위한 문화사업과 새로운 사고의 전개장소로 감천2동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벽화와 조형예술작품을 설치되었습니다.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새로운 공간의 창출을 시도한 결과 지금의 감천문화마을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감천문화마을이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하여 성공적인 마을로 변신했다는 것은 산복도로가 유난히 많은 부산으로서는 굉장히 희망적인 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1월 26일 (목)









감천문화마을 입구 맞은편의 감정초등학교 공영주차장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을 둘러보기 위해서는 이 곳에 주차를 하시는게 가장 편리하지 않나 싶군요.

주차비는 10분당 100원으로 거의 부담없는 가격이랍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도로만 건너면 감천문화마을의 입구를 만날 수 있죠.

그리고 입구를 통과하자하자 작은나눔공간이라는 예쁜 건물을 만날 수 있는데 안으로 들어서면 감천문화마을에 관한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감천문화마을의 거리속으로 들어서게 되는데요.

감천문화마을을 소개할때 빠짐없이 소개되어 잘 알려진 물고기 모양의 작품과 만나게 됩니다.

어지럽게 놓여진 골목길을 물고기가 활개를 치듯 자유분방한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포토존이기도 하답니다.











물고기 작품을 지나면 하늘마루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계단을 따라 좁디 좁은 골목길을 오르면 일반 가정집이나 다름없는 건물 옥상으로 감천문화마을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전망대로 오르는 순간 마치 산정상에 오른 것 처럼 시원함과 상쾌함이 물밀듯이 밀려오더군요.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보는 조망은 정말 거침없이 탁 트인 시원한 풍경입니다.

멀리 용두산 타워도 보이고 영도와 오륙도도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영도가 고향이라 감회가 무척 남다른데요.

건물과 어우러진 바다의 조화가 멋진 장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반대쪽을 돌아보면 또 다른 느낌의 환상적인 풍경이 전개됩니다.

그야말로 산복도로의 특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인데요.

감천항과 오밀조밀하게 머리를 맞댄 집들의 풍경이 이색적인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게 되죠.

오래된 건물들의 집합체가 색다른 풍경으로 승화되는 순간이 아닌가 싶군요.

정말 시선을 사로잡는 멋진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2년만에 다시 찾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도로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더군요.

전주한옥마을의 거리를 연상시키듯 꼬치가게를 비롯한 여러 먹거리의 가게들이 많이 볼 수 있었죠.

단순한 볼거리에서 먹거리를 가미한 막강한 골목파워가 생긴 셈입니다.

장단점은 있겠지만 관광객들의 즐거움이 더욱 늘어나는 건 사실이라 여겨집니다.













거리를 걸으면서 정겨운 골목길에서 옛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예쁘게 치장한 건물들에서 아기자기함을 느낍니다.

감천문화마을만이 줄 수 있는 서정적인 느낌은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 한 편을 보듯이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이렇게 길을 걷다 또 하나의 명물을 만나게 되죠.

생떽쥐베리의 소설 <어린 왕자>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인데요.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각종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들을 찍으시는데 옆에서 보기만 해도 재밌는 광경입니다.











그 옆의 등대전망대에서는 실제로 등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등대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건물들의 집합체는 정말 인상적인 매력을 풍기죠.

너무나도 특이하고 묘한 매력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의 거리 곳곳에서 벽화나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일일이 소개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작품이랍니다.

하나씩 하나씩 보고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감천문화마을이죠.

그리고 다시 한번 멋진 조망이 기다리는 쉼터에 이르게 됩니다.











쉼터에 서면 조금 전 하늘마루 전망대에서 보았던 풍경 못지 않은 아름다움이 기다리게 되죠.

수많은 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그려내는 풍경은 할 말을 잃게 만드는데요.

지금 이순간 만큼은 그 어느 조각가의 작품보다도 훨씬 뛰어난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쉼터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이 훌륭한 작품을 감상해 봅니다.













감천문화마을의 도로를 따라 걷던 여행이 <평화의 집>을 기점으로 이제는 좁은 골목길 여행으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게 되는데요.

운치와 추억이 넘쳐나는 골목의 정겨움을 듬뿍 느낄 수 있죠.

또한 감천문화마을의 속살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좁디 좁은 골목길에서도 많은 작품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방>과 <바람의 집> 등 여러 작품들이 전시된 공간과의 만남이 있는 골목이죠.

감천문화마을의 골목길은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동시에 전해주는 곳이라 여겨지는군요.











미로같이 얽히고 설킨 골목길은 때로는 여행객을 당황케도 만듭니다.

하지만 그 어느 길로 들어서도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골목길이 주는 정취를 느끼기에는 매한가지이기 때문이죠.









감천문화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재미있는 작품, 그리고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서 오늘 여행의 마지막 작품앞에 섰습니다.

마치 투명인간처럼 보이는 기발하고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이죠.

시각적 효과를 노린 작품인데 참 이색적이고 신기합니다.

각도를 잘 맞추면 정말 투명인간처럼 보인답니다.









마지막으로 감천문화마을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여행을 마치게 되는데요.

산복도로의 오래된 집들과 좁은 골목길이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것은 참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울러 문화콘텐츠의 강력한 힘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감천문화마을에 관광객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가 계속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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