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행] 북천 레일바이크, 기차레일을 달리며 느끼는 가을의 정취

반응형

♬ 하동여행/북천레일바이크 ♬


* 여행일자: 2017년 9월 21일 (목)









하동 북천면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릴때면 축제장과 더불어 소박하고 운치스러운 코스모스로 인기를 끌던 곳이 북천역입니다.

하지만 진주에서 광양간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북천역은 폐역이 되었죠.

인적이 끊긴 북천역에 레일바이크가 등장하면서 이곳은 다시 북적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오늘 북천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북천역에 도착했는데요.

그동안 새로운 단장으로 깔끔해진 외관을 선보이는 북천역입니다.







입구에 세워진 안내판에 레일바이크 운행시간과 이용금액이 적혀 있습니다.

참고로 코스모스 축제기간이나 주말에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북천 레일바이크 홈페이지 바로가기>>















북천 레일바이크는 북천역에서 양보역을 오가는 코스로 편도 5.3Km의 거리입니다.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는 풍경열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고 양보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천역으로 되돌아오게 되죠.

그리고 풍경열차와 레일바이크를 포함하여 약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저희는 오전 11시 레일바이크를 예약했는데 북천역에 도착하니 40분 정도의 시간이 남더군요.

그래서 역 주변의 코스모스를 감상하는데 예전보다는 덜하지만 기차역이 주는 감성과 코스모스의 싱그러움이 너무나 조화롭습니다.









북천역에 핀 코스모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역내 레일위에는 풍경열차가 선을 보입니다.

2량의 객차로 이루어진 풍경열차의 모습이 참 정감스럽습니다.















드디어 풍경열차가 양보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레일 주변으로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는 풍경에 맘이 설레이는데요.

특히 북천 코스모스 메밀축제장을 지날때 기차안은 술렁거리기 시작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코스모스 꽃밭이 파란하늘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만들죠.

또한 층층히 계단을 이룬 논은 황금색 옷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시작합니다.













어느새 양보역에 도착하고 기차를 탄 사람들은 레일바이크에 몸을 싣고 가을바람을 맞으며 힘차게 페달을 돌립니다.

완연한 가을을 맞이하는 주변 풍경들이 정말 낭만적이고 향기로운데요.

싱그러운 가을 풍경에 마음은 한껏 여유롭고 평온해져 갑니다.

출발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스펀지 인형박스는 포토존으로 이곳을 지날때는 멋진 포즈를 취해야 하죠.

북천역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찍힌 사진을 보게 되는데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답니다.

물론, 맘에 안드시면 안사셔도 무방합니다.











들판의 평화로운 풍경들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누렇게 변해가는 가을들판은 맘을 넉넉하게 해 주죠.

울긋불긋 환하게 핀 코스모스는 아름다운 풍경에 정점을 찍습니다.

















북천역과 양보역 사이에는 터널이 하나 자리하는데 그 길이가 꽤나 깁니다.

그리고 터널안을 지날때는 온도가 상당히 내려가서 추위를 느낄 정도죠.

그러나 터널안의 갖가지 시설물들이 두 눈을 현란하게 만드는데요.

조명과 빛 그리고 그림들로 다양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터널로 들어서면서부터는 북천역까지 내리막 구간이라 페달을 돌리지 않아도 레일바이크는 속도를 내기에 오히려 브레이크를 잡아야 한다는 점도 참고바랍니다.











터널을 통과하면 레일 양쪽으로 코스모스가 길을 이룹니다.

입가에서 노래가 절로 흥얼거릴 정도로 낭만이 넘치는 길이었는데요.

가을이 전하는 정겨운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코스모스 메밀축제장을 지납니다.

조금전 기차를 타고 지날때는 반대방향이라 볼 수 없었던 메밀꽃도 보입니다.

눈이 쌓인 듯 온통 하얀 세상으로 그려진 메밀꽃밭인데요.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풍차 또한 흥겨운 볼거리입니다.











아름다운 꽃길은 이어지고 어느새 저희가 탄 레일바이크가 북천역으로 들어섭니다.

저희를 반기듯 하늘에는 드론이 힘차게 날개짓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북천 레일바이크를 찾았는데요.

매력적인 꽃과 아름다운 풍경이 잊지 못할 추억으로 전해주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하동 북천 레일바이크에서 낭만 가득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