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거리에서 느끼는 홍콩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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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여행/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


센트럴의 중심에 우뚝 솟아 있는 IFC 쇼핑몰을 지나 항생은행 본점 쪽으로 뚫려 있는 구름다리를 따라 나오면 센트럴의 명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만나게 됩니다.

영화 <중경산림>이나 <다크나이트>의 배경장소로 알려지면서 홍콩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잡았죠.

20대의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으로 이루어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그 길이만 해도 약 800m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의 목적은 비단 에스컬레이터를 보기 위함만은 아닙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눈에 들어오는 낡은 아파트와 노점상 그리고 시장들은 홍콩의 서민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는데요.

그래서 가장 홍콩의 로컬분위기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홍콩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1월 20일 (수)







 어제 좀 무리한 여행탓에 오늘은 일정을 주로 쇼핑 위주의 느긋한 일정을 잡고 구룡에서 센트럴로 이동합니다.

센트럴에서 가장 규모가 큰 IFC 쇼핑몰에서 한참을 구경한 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트로 향하는데요.

원래는 걸어서 갈 예정이었으나 하늘에서 비가 쏟아져 택시를 타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 도착합니다.

입구에 도착하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는데 과연 그 명성대로 에스컬레이터는 끝없이 이어집니다.

하나의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이어진 것이 아니라 20개 정도의 에스컬레이트가 각을 달리하며 장관을 이루더군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바라보는 홍콩의 시가지는 구룡이나 센트럴 해안가의 초고층 빌딩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이 풍기는 서민적인 정취가 가득 담겨져 있었죠.

그래서인지 더욱 정감이 가고 왠지 편안하다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정말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입니다.

한참을 올라 어느덧 거의 마지막 에스컬레이터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오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 판단하고 여기서부터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골목길의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그리고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오전에는 하행으로, 오후에는 상행으로 운행된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서는 길에는 유난히도 카페나 BAR가 눈에 많이 띕니다.

그런 연유로 밤이면 이곳은 젊은 청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는군요.

홍콩의 진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가볍게 맥주 한 잔 즐겨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골목을 누비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오전에 침사추이의 반듯한 거리도 걸어봤지만 거기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또한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는데 그 유명한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도 맛볼 수 있답니다.

저희도 사먹었는데 입안에서 녹는 듯 하더군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소호의 거리를 누비면서 홍콩의 또다른 묘미를 느꼈습니다.

800m의 긴 거리를 잇는 에스컬레이터와 홍콩의 소호거리를 누비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요.

쇼핑과 야경으로 대변되는 홍콩여행에서 또 하나의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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