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행] 충렬사, 남해대교와 노량해협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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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여행/충렬사 ♬


남해 충렬사는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입니다.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이 사망한 뒤 장군의 유해가 3개월간 묻혀있던 곳이기에 그 역사적 의미는 더욱 큽니다.

그 후 고금도를 거쳐 외가동네인 아산에 운구되어 안장되었지만 아직도 이곳에는 장군의 가묘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죠.

그리고 장군이 돌아가신지 34년이 지난 1633년에 한칸의 초사를 건립하여 제사를 지냈는데 이것이 충렬사의 시작입니다.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위로 가로지른 남해대교가 시원스레 펼쳐지는 남해 충렬사는 주변풍경만으로도 여행객의 마음을 끌기엔 충분한데요.

역사적 의미에 풍경까지 더해지는 좋은 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남해 충렬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1월 12일 (화)











남해 충렬사는 남해대교가 바라보이는 낮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언덕 아래에 화장실과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죠.

입구에 마련된 안내판을 읽어본 후 충렬사로 향합니다.








충렬사로 향하는 길에서 두 기의 비석을 만나게 됩니다.

안내판에는 <자암 김구 비>라고 적혀 있는데요.

조선의 4대 명필로 꼽힐만큼 유명한 서예가라고 하는데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했다는 것 이외에는 충렬사와 전혀 무관하지 않나 싶군요.









충렬사는 노량해협과 남해대교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적하게 남해바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노량해전을 이끈 이순신 장군을 모시기에는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충렬사의 입구에는 청해루라는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해루는 충렬사에서 제사를 지낼 준비를 하는 곳인 듯 한데요.

청해루 옆의 나무 한 그루가 정말 멋지게 눈에 들어옵니다.









청해루를 둘러본 후 충렬사의 외삼문을 통과하게 되죠.

그리고 나즈막한 담장이 고즈넉하게 펼쳐지는 좁고 길다란 마당이 펼쳐집니다.

순간 겨울의 운치와 맞물리면서 한적한 분위기가 주위를 감싸는 듯 합니다.











다시 내삼문을 통과하면 정면에서 사진으로 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각이 바싹 붙어 있습니다.

이 비각에는 우암 송시열이 짓고 송준길이 쓴 이충무공묘비가 자리하고 있죠.









비각 뒤로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이 위치합니다.

사당안에는 충무공의 영정을 비롯해 노량해전에 관련된 그림들도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잠시 숙연한 시간을 가져보는데요.









사당 좌우로는 충민공 비와 충무공 비가 자리합니다.

근데 이 모습이 마치 사당을 호위하듯 떡하니 버티고 선 모습입니다.









충렬사 제일 뒷편에 자리한 이순신 장군의 가묘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노량해전 중 1598년 관음포 앞바다에서 사망했는데 그 시신은 관음포에 처음 모셔졌다가 지금의 충렬사 자리에 3개월간 안치되죠.

그리고 고금도를 거쳐 지금 현재까지 충남 아산에 모셔지는데요.

충렬사는 역사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지닌 가묘를 아직도 모시고 있습니다.













충렬사에서 유익한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면 이제는 그 앞으로 펼쳐진 멋진 풍경을 감상해 보기로 하죠.

충렬사 앞으로는 노량해협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남해대교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크기로 만들어졌다는 거북선이 아름다움에 정점을 찍습니다.

창선,삼천포 대교가 만들어지기 전만 해도 유일한 남해의 관문이었던 남해대교는 아직도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남해는 보물섬이라 불릴만큼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볼거리가 수두룩한 곳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의미과 풍경이 더해진 곳은 충렬사가 유일하지 않나 싶은데요.

남해대교와 노량해협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남해 충렬사로의 여행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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