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여행] 향수호수길, 아름다운 대청호를 따라 걷는 상쾌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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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천여행/향수호수길 ♬

 

옥천 향수호수길은 1980년 대청댐 준공 이후 40년 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호숫가 숲에 조성된 길입니다.

옥천 출신 시인 정지용의 대표작 <향수>와 대청호의 <호수>를 조합한 이름입니다.

완만한 흙길이 대청호 호반을 따라 이어지는데 걷는 내내 고요한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죠.

또한 다른 대청호 오백리 길에 비해 거리도 짧고 가파르지 않아 누구나 좋아할 만한 길인데요.

아름다운 대청호의 풍경과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최적의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여행일자: 2024년 5월 16일 (목)

 

* 주소: 충북 옥천군 옥천읍 수북리 46-3 (선사공원 주차장)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선사공원 주차장 이용)

 


 

 

 

 

지금 보시는 곳은 옥천 선사공원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건너편에 향수호수길의 시작점이 위치하기에 이곳에 주차하시는게 가장 편리하죠.

먼저 향수호수길의 코스는 옥천선사공원~날망마당~물비늘전망대~황새터~용댕이~주막마을로 편도 5.6Km 구간입니다.

하지만 황새터에서 주막마을까지는 현재 통행이 제한되어 있어 저희는 물비늘전망대까지만 다녀올 예정인데요.

향수호수길의 시작점인 날망마당에서 물비늘전망대까지는 왕복 2Km 거리이고 평균 30분이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향수호수길을 걷기 전에 먼저 선사공원부터 둘러보기로 합니다.

옥천선사공원은 대청호가 생기면서 수몰된 마을에 남아있던 선사시대 유물과 모형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한 야외공원인데요.

고인돌과 선돌 등이 잔디밭 위에 전시되어 있고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솟대와 장승도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야외무대도 넓직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향수호수길로 향합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자 바로 향수호수길 진입로가 자리하고 있죠.

그리고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자 시작점인 날망마당이 나타납니다.


 

 

 

 

 

 

 

앞에 언급했듯이 날망마당에서 물비늘전망대까지의 거리는 약 1Km이고 30분 정도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향수호수길로 접어들자마자 시원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푸르른 5월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길인데요.

상쾌함으로 가득한 길에서 기분좋은 발걸음이 시작됩니다.

 

 

 

 

 

 

 

 

숲길에서 시원스런 조망은 이뤄지지 않지만 간간히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은 그야말로 편안함 그 자체입니다.

평온함으로 가득한 호수를 비롯하여 이국적인 풍경까지 누릴 수 있죠.

나무사이로 잔잔한 호수의 정경이 들어오고 숲에서는 새들의 지저귐만이 들릴 뿐입니다.

 

 

 

 

 

 

 

 

상쾌한 발걸음으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 보니 어느새 물비늘전망대에 다다릅니다.

물비늘전망대는 과거 옥천읍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취수탑 시설을 재활용했죠.

햇볕에 반짝반짝 빛나는 물비늘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이제는 멋진 전망대가 되어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답니다.


 

 

 

 

 

 

물비늘전망대에 서자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이 조망됩니다.

산자락에 쌓인 강줄기의 모습이 더없이 평화롭게 느껴지는데요.

파란 하늘과 푸른 호수 그리고 아늑한 산자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황홀감을 안겨줍니다.

 

 

 

 

 

대청호를 따라 데크산책로는 계속 이어지지만 저희의 발걸음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저희는 옥천 향수호수길을 찾았는데요.

아름다운 대청호를 따라 걷는 상쾌한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옥천 향수호수길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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