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행]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천년을 이어 온 자비로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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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여행/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조각의 백미로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앙에는 본존불이 그리고 좌우로 반가사유상과 보살입상이 서 있는 삼존형식을 취하고 있죠.

<백제의 미소>라 불리우는 삼존상의 온화한 미소는 여행객들을 절로 자비와 평화로움에 빠지게 만듭니다.

특히 삼존상의 얼굴은 해가 비치는 시간에 따라 달리 보여 더욱 신비로움을 느끼게 만드는데요.

천년을 넘게 이어 온 삼존상의 부드러운 미소는 진한 여운으로 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 여행일자: 2023년 10월 25일 (수)

 

* 주소: 충남 서산시 운산면 마애삼존불길 65-13
* 전화문의: 0507-1319-2538
* 입장료: 무료
* 입장시간: 매일 09:00~18:00
* 주차: 무료주차공간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으로 향하는 입구는 어죽으로 유명한 용현집 맞은편에 자리합니다.

입구 양쪽으로 늘어선 커다란 나무에서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 묻어나고 있죠.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어지는데요.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마애여래상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입구 다리 위에서 잠시 용현계곡의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수량이 적어 약간의 아쉬움을 주는 계곡 풍경인데요.

그늘진 계곡이라 삭막함도 느껴지지만 전체적으로는 가을의 정경을 느끼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용현계곡을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나무데크길과 돌계단을 오릅니다.

청량한 숲 속 사이 산책로를 따라 오르게 되죠.

그리고 마애여래삼존상 관리소를 만나게 되는데 화장실도 갖추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돌담사이 쪽문 형태의 불이문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불이문을 지나면  마애여래삼존상이 새겨진 거대한 바위가 모습을 드러내죠.

설레임을 안고 돌계단을 오르자 층암절벽에 새겨진 마애여래삼존상과의 만남이 시작되는데요.

제멋대로 각을 이룬 바위의 한 단면에 새겨진 삼존상은 중앙의 본존불과 우측의 반가사유상, 좌측의 보살입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서자 삼존상의 은은하고 잔잔한 미소가 저희를 반깁니다.

하나같이 섬세하게 조각된 삼존상의 미소에서 친근함이 절로 느껴지게 되죠.

어릴 적 교과에서만 보던 그 미소를 이렇게 직접 보고 있으니 정말 감동적인데요.

백제의 미소라 불리우는 위대한 미소 앞에서 절로 고개가 수그러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지금까지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후기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마애여래삼존상은 해가 비치는 방향에 따라 그 웃는 모습이 달라져 보인다고 하죠.

마애여래삼존상이 왜 천년을 이어 온 백제의 미소라 칭송받는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또한 마애여래삼존상을 통해 그 당시 백제인들의 뛰어난 기술과 온화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답니다.

 

 

 

 

 

 

오늘 저희는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찾았는데요.

천년을 이어 온 자비로운 미소에 큰 감동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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