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여행] 화왕산 억새산행,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억새의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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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여행/화왕산/억새산행 ♬

 

경남 창녕의 화왕산은 억새로 유명한 산입니다.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이맘때쯤이면 전국의 산악회를 비롯한 산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산입니다.

화왕산성을 중심으로 사람 키보다도 더 큰 억새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은 화왕산의 큰 매력이죠.

화왕산성 억새평원에서 펼쳐지는 은빛 억새의 물결은 등산객의 환호성을 절로 불러일으키는데요.

화왕산은 황홀한 은빛 억새의 향연뿐만 아니라 봄이면 진달래 명소로도 잘 알려진 멋진 산이랍니다.

 

* 산행일자: 2023년 10월 14일 (토)

* 산행코스: 옥천주차장~옥천삼거리~동문~억새평원~정상 (원점회귀)

* 산행거리: 10.8Km

*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포함)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화왕산 옥천매표소 주차장)

 


 

 

 

 

지금 보시는 곳은 옥천주차장입니다.

화왕산은 억새만 유명한 게 아니라 봄에는 진달래로도 유명한 산이죠.

일반적으로 진달래 산행 시는 옥천주차장을 출발점으로 억새 산행 시는 자하곡주차장을 출발점으로 삼는데요.

하지만 오늘 저희는 억새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옥천주차장에서 원점회귀하는 등산코스를 선택합니다.

이유는 오랫동안 등산을 하지 못한 관계로 옥천주차장 코스가 편하고 쉽게 오를 수 있는 임도코스이기 때문입니다.

 

 

 

 

 

 

 

 

 

주차장 입구의 산성교를 통과하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옥천주차장에서 화왕산으로 오르는 코스는 임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등산초보자나 가족산행 시 가장 쉽고 유리한 코스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오르실 분들은 이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 코스는 오르막의 경사도 심하지 않고 옥천계곡을 옆에 끼고 가기 때문에 아주 상쾌한 산행을 즐길 수 있죠.

주차장을 출발한 지 1시간 정도 이르렀을 때 옥천 삼거리가 나타납니다.

 

 

 

 

 

 

 

 

 

옥천 삼거리에서 화왕산성 억새평원까지는 거의 평지로 이루어져 편안한 산행이 이어집니다.

가는 길에서 허준 드라마 세트장도 거치게 되죠.

드라마 세트장 입구에서 억새평원이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오랜 산길 끝에 드러난 광활한 풍경이기에 더없는 상쾌함을 안겨줍니다.


 

 

 

 

 

 

 

 화왕산성 동문에 이르자 드넓은 억새군락지가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억새평원을 중심으로 우측의 정상 능선과 좌측의 배바위봉이 한눈에 바라보이는데요.

은빛 물결의 억새와 어우러진 장쾌한 산 풍경에 압도되는 순간이죠.

잠시라도 시선을 떼기 싫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동문에서 서문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억새가 출렁거리는 사이로 은빛 바다를 건너게 되죠.

서문으로 향하면서 뒤돌아 본 풍경에 다시 한번 넋을 잃게 되는데요.

때로는 금빛으로 때로는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억새의 황홀함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서문에 가까워질수록 은빛 억새의 향연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이리저리 휘날리는 은빛 억새의 물결은 곳곳에서 발길을 사로잡는데요.

짙푸른 가을하늘을 향해 고개를 내민 억새의 몸부림은 그저 눈을 황홀케 만들죠.

오랜 설레임 끝에 만나게 되는 억새의 향연에 그저 감탄사만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서문에서 바라보는 억새평원의 풍경은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야말로 억새의 향연이 절정을 이루는 순간인데요.

억새의 사각거리는 소리에서 더욱 짙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화왕산은 그야말로 가을이 내려앉은 산이랍니다.

 

 

 

 

 

 

 

 

 

정상으로 향하면서도 억새의 향연은 멈출 줄을 모릅니다.

그야말로 화왕산은 은빛 억새 세상인데요.

햇살에 반사된 은빛 억새의 반짝거림은 장관 그 자체입니다.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화왕산성 억새평원은 최고의 풍경화로 변하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놓칠 수 없는 화왕산의 매력입니다.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는 웅장한 산 능선과 시원하게 펼쳐지는 창녕의 들판이 가슴속까지 후련함을 안겨 주죠.

상쾌한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순간입니다.


 

 

 

 

오늘 저희는 창녕 화왕산을 찾았는데요.

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억새의 춤사위에 흠뻑 취한 시간이었습니다/

창녕 화왕산에서 행복한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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