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여행] 채미정과 맥문동 솔숲, 운치스런 정자와 푸른 솔숲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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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여행/채미정/맥문동솔숲 

 

* 여행일자: 2023년 8월 26일 (토)

 

구미 금오산 입구에 자리한 채미정은 고려 말 학자인 야은 길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야은 길재는 고려가 망하자 고향인 금오산으로 내려와 말년을 보내며 절의를 지켰죠.

무엇보다도 채미정은 맑은 계곡과 푸른 수목들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경관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채미정 입구부터 금오산 호텔까지 이어지는 솔숲은 너무나도 상쾌한 풍경을 안겨주는데요.

특히 여름이면 솔숲 아래로 붉게 띠를 이루는 맥문동의 환상적인 자태는 보는 이의 감탄을 절로 불러 일으킨답니다.

 

* 주소: 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366

* 문의전화: 054-450-6063

* 입장료: 무료

* 주차: 금오산 제2주차장 이용 (승용차 기준 1500원)

 


 

 

 

 

 

채미정은 구미의 명산인 금오산 입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고려 말 학자였던 야은 길재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영조때 건립되었죠.

금오산 제2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면 바로 채미정의 입구가 바라보이는데요.

멋스런 다리와 고즈넉한 정자의 조화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채미정 내부로 들어서면 채미정을 비롯하여 몇 채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채미정이라는 이름은 중국 주나라의 전설적인 형제 성인 백이와 숙제에 관한 고사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결국 길재의 강직한 충절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채미정 뒤편에는 사당과 기념비각이 자리합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잠시 둘러보는데요.

사당을 나서자 채미정 마당 너머로 비치는 금오산의 웅장한 모습이 정말 장관을 이룹니다.

잠시 정자에 걸터앉아 이 멋진 풍경을 즐겨봅니다.


 

 

 

 

 

 

무엇보다도 채미정을 찾게 만드는 커다란 이유는 주변의 솔숲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채미정에서부터 금오산 호텔까지 약 200~300m 구간에 걸쳐 멋진 소나무숲이 펼쳐지는데요.

하늘을 완전히 가릴만큼 무성한 소나무 숲길에서의 운치는 대단하죠.

푸른 솔숲 아래로 이어지는 오붓한 산책길을 꼭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 솔숲은 여름이면 맥문동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안겨줍니다.

초록빛과 보랏빛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색감의 조화를 그림처럼 전개되죠.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맥문동의 작황이 좋지 못합니다.

비록 보랏빛의 화사한 물결은 아니지만 간간히 무리를 지어 피어 있는 맥문동에서 위로를 받는데요.

또한 푸른 솔숲의 상쾌함과 솔숲 옆으로 흐르는 계곡물의 청량감이 무더위를 절로 잊게 만든답니다.

 

 

 

 

 

 

 

 

 

 

채미정에서 금오산 호텔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는 왕복으로 20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리고 그 산책로에서 그나마 무리를 이룬 맥문동의 모습을 찾을 수 있죠.

초록빛 물결위로 새촘하게 머리를 내미는 보랏빛 맥문동의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누려보는데요.

내년을 꼭 기약할 수 밖에 없는 아리따운 자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저희는 구미 채미정과 맥문동 솔숲을 찾았는데요.

운치스런 정자와 푸른 솔숲의 조화가 남달랐던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미 채미정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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