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 말이산 고분군, 상쾌한 풍경속에서 즐기는 아라가야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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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여행/말이산고분군 ♬

 

경남 함안에 위치한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친족 등 당시 집권층의 묘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와 말산리 일원에 걸쳐 있는 말이산 고분군은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죠.

100여기의 대형 고분과 1천기 이상의 중, 소형 고분이 분포되어 있는 말이산 고분군은 가야시대 고분 유적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조만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인데요.

아라가야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함안의 타임캡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여행일자: 2023년 5월 20일 (토)

 

 


* 주소: 경남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
* 전화문의: 055-580-2561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함안에 위치한 말이산 고분군은 함안 박물관과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함안 박물관을 만나게 되는데요.

아라가야의 유물들을 통해 찬란했던 가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곳이랍니다.

 

 

 

 

 

 

 

 

 

말이산 고분군과의 만남에 앞서 박물관 내부부터 둘러봅니다.

함안 박물관은 제 1전시관과 고분 전시관 그리고 야외 전시실 등으로 구분되죠.

제 1전시관은 아라가야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지질, 선사시대에서 아라가야 멸망 이후인 남북국(통일신라)까지의 유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분 전시관은 아라가야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말이산 고분군을 소개하는 전시관인데요.

무덤 내부의 구조까지 상세히 알 수 있어 유익했던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디지털 실감 영상관에서는 화려한 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구현하여 아라가야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박물관을 나와 본격적인 말이산 고분군을 둘러봅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고대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이 묻혀 있는 곳으로 말이산은 <왕의 무덤이 있는 산>이라는 의미라고 하죠.

근래에 발굴조사를 통해 500년 역사의 아라가야 문화를 생생히 보여주는 고분군으로서 그 가치가 굉장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언덕으로 오르는 내내 고분군들의 늠름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풍경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특히 푸르름이 절정에 달하면 풍광이 너무나도 상쾌하죠.

그 풍경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주능선과 가지능선 정상부의 대형봉토분이 자리한 곳입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정상 언덕에 도착합니다.

 

 

 

 

 

 

 

대형봉토분이 자리한 정상부에서 서면 사방팔방 확 트인 시원한 조망이 이루어집니다.

먼저 함안 시내의 전경이 거침없이 조망되는데요.

시내를 조망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도시화 된 현대까지 말이산 고분군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쭉 배치된 고분군과 그 주변의 풍경입니다.

다른 걸 모두 떠나서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말이산 고분군이 아닐 수 없는데요.

바라보는 내내 눈이 절로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정말 상쾌함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이제 주능선을 따라 반대편 언덕의 고분으로 향합니다.

말이산은 가야 분지상의 탁월한 입지를 통해 선사시대부터 인간 생활의 무대로서 적합한 관망지이자 안전지대였다고 하죠.

특히 능선 정상부에 열을 지어 늘어선 고대 아라가야의 대고분들은 평지에서 올려다보는 이들로 하여금 <산위의 산>이라는 느낌을 주는데요.

거대 기념물로서의 경외감을 심어주기에 최적의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언덕위에 다다르자 고분군의 행렬은 끝도 없이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발걸음은 여기까지인데요.

고분 앞에 멋지게 자리한 소나무 아래서 잠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한 번 시원한 조망을 즐겨봅니다.

먼저 들렀었던 반대편 언덕 고분군과 박물관이 자리한 아래쪽 전경까지 막힘없는 조망이 이루어지죠.

또한 함안 들녘도 바라보이는데요.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변한 들판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찾았는데요.

상쾌한 풍경속에서 아라가야의 숨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말이산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정식 등재가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졌으면 하고 바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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