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여행] 돈암서원, 배롱나무꽃이 화사한 서원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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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여행/돈암서원/배롱나무 ♬

 

논산 돈암서원은 기호학파의 거두인 김장생을 배향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입니다.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으로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죠.

흥선대원군의 서원 훼철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보존될 만큼 비중 있고 영향력 있는 서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돈암서원의 역사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여름날 배롱나무와 어우러지는 서원의 풍경도 정말 일품인데요.

많지는 않지만 몇 그루의 배롱나무에서 풍기는 강렬한 인상은 보는 이를 압도한답니다.

 

* 여행일자: 2022년 7월 23일 (토)

 

 


* 주소: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 전화문의: 041-733-9978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주차장에서 돈암서원까지는 약 150m의 거리입니다.

진입로 초입부터 범상치 않은 풍경을 선보이는데요.

소나무와 향나무가 뿜어 내는 깊은 내공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돈암서원은 서두에 언급했듯이 다른 서원 8곳과 더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기념비석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9개 서원의 이름이 새겨져 있죠.

그리고 홍살문을 시작으로 돈암서원의 건물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그리고 담장 너머로 빨갛게 물든 배롱나무의 모습도 바라보입니다.

 

 

 

 

 

 

 

 

 

 

돈암서원으로 들어서자 담장 너머에서 살짝 비치던 배롱나무의 온전체가 그 자태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 배롱나무는 그 모양새가 특이합니다.

마치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를 연상케하는 모습이죠.

옆으로 쭉 펴져서 받침대가 없으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한데요.

빼어난 자태와 웅장한 위용이 느껴지는 배롱나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한옥담장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잠시 돈암서원의 시설을 둘러봅니다.

김장생의 서재로 이용되었던 양성당을 중심으로 동재와 서재와 마주하고 있죠.

양성당 바로 앞에는 돈암서원 원정비가 세워져 김장생 부자의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편으로 커다란 건물이 바라보이는데요.

유생들이 모여 공부를 했던 응도당입니다.

특히 응도당의 툇마루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는 좋은 쉼터가 된답니다.

 

 

 

 

 

 

 

 

 

돈암서원에는 멋진 배롱나무가 세 그루 자리하고 있는데 첫번째는 입구에서 만났고 두번째가 정회당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멀리서부터 시선을 확 끄는 고운 색감을 자랑하는데요.

파란 하늘과 선분홍빛 배롱나무의 어울림은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우아한 자태로 보는 이를 유혹하고 있죠.

보는 순간 내내 감탄사가 절로 쏟아질만큼 아름다운 장면이었습니다.

 

 

 

 

 

 

 

 

마지막 배롱나무는 숭례사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배롱나무는 아직 그 꽃을 완연하게 피우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하지만 내삼문의 꽃담장으로 위로를 삼습니다.


 

 

 

 

 

 

 

돈암서원의 배롱나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서원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밖으로 돌아서면 두번째 만났었던 정회당 옆 배롱나무를 더욱 운치있게 바라볼 수 있죠.

멋드러진 담장과 한옥지붕이 배롱나무와 어우러지면서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황홀할만큼 곱고 아리따운 배롱나무와의 교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오늘 저희는 논산 돈암서원을 찾았는데요.

배롱나무꽃이 화사한 서원의 아름다움에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논산 돈암서원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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