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행] 용문사,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아름다운 조화
- 여행/경기여행
- 2021. 11. 3. 00:00
♬ 양평여행/용문사 ♬
양평 용문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신라 신덕왕 때 대경 대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무엇보다도 용문사는 천년이 넘은 은행나무로 잘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최고의 수령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용문사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를 실제로 보면 웅장하고 거대한 크기에 압도되고 마는데요.
특히 가을철이면 울창한 단풍 숲과 은행나무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그럼 양평 용문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1년 10월 27일 (수)
* 주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전화문의: 031-773-3797 * 입장료: 성인 2500원, 청소년/군경 1700원, 어린이 1000원 * 주차: 유료주차장 (승용차 기준 3000원) * 홈페이지: http://www.yongmunsa.biz |
양평 용문사로 향하기 위해서는 용문산 관광지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주차장에서 용문산 관광지까지는 노랗게 물 든 은행나무가 안내를 하는데요.
이른 아침 맑고 신선한 공기와 함께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맞이합니다.
용문사 매표소를 통과하자 용문산 관광지의 넓은 광장이 저희를 반깁니다.
용문산 관광지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최적일만큼 잘 조성되어 있죠.
편안하게 앉아서 쉬기 좋은 울창한 숲과 여러 가지 편의시설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특히 단풍의 물결이 절정으로 향하면서 최고의 가을맞이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매표소에서 용문사까지는 20분 정도의 거리를 걸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용문사가 자랑하는 화려한 단풍숲을 만날 수 있죠.
벌써 길 초입부터 화려한 단풍나무들이 울긋불긋 색채의 향연을 펼칩니다.
일주문을 통과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숲길 산책로가 시작됩니다.
숲길 산책로로 들어서자 입구와는 다르게 아직 파릇파릇한 잎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요.
용문산의 단풍도 절정에 이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간간히 단풍으로 물 든 나뭇잎들이 아쉬운 마음을 위로하듯 고운 빛깔을 자랑합니다.
비록 단풍의 절정은 아니지만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멋진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산책로 옆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어우러져 청량한 숲길을 이루고 있죠.
그리고 저 멀리서부터 용문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내로 들어서기 전 주변의 풍경부터 둘러봅니다.
짙지는 않지만 고운 빛깔로 변해가는 단풍나무의 물결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이른 아침 산사를 둘러싼 안개와 어우러져 신비감마저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용문사가 자랑하는 은행나무와 마주하게 됩니다.
용문사는 단풍으로도 유명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1100년 수령의 은행나무를 빼놓을 수 없죠.
용문사의 은행나무를 실제로 보면 말문이 막힐 만큼 거대하고 웅장합니다.
사진으로는 전혀 표현이 되지 않을 만큼 커다란 은행나무인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노란빛의 절정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은행나무와의 오랜 만남을 뒤로하고 이제 용문사의 전경을 둘러봅니다.
대웅전과 지장전 그리고 관음전 등 고즈넉한 건물들이 맘을 여유롭게 하죠.
또한 건물 뒤로 펼쳐지는 단풍 물결이 참 아름답습니다.
비록 안개 때문에 맑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욱더 차분한 풍경이 아닌가 싶은데요.
한국적 미가 가득 담긴 용문사의 전각들과 어우러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저희는 양평 용문사를 찾았는데요.
절정은 아니지만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아름다운 조화를 맘껏 누린 시간이었습니다.
양평 용문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