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여행] 광한루원, 가을빛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한 폭의 산수화

♬ 남원여행/광한루원 ♬

남원 광한루는 호남제일루라는 별칭답게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각입니다.

광한루는 조선시대에 황희 정승이 양녕대군 폐위를 반대하다 남원으로 유배 중 광통루를 지은 것이 그 시초입니다.

그리고 정인지에 의해 광한루라 불리우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까지 이르게 되죠.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광한루원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시작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고 지금은 남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되었는데요.

광한루와 연못 그리고 오작교의 아름다운 조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정원으로서 손색이 없답니다.

그럼 남원의 광한루원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1월 5일 (목)

 

* 주소: 전북 남원시 요천로 1447

* 전화문의: 063-625-4861

*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경로/국가유공자 무료

* 입장시간: 매일 08:00 ~ 20:00 (오후6시 이후는 무료입장)

* 주차: 광한루원 광장주차장 이용 (승용차 기준 2000원)

지금 보시는 곳이 광한루원 정문매표소 입구입니다.

주차는 광한루원 광장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죠.

광한루원 정문을 통과하면 넓다란 잔디광장이 시원스레 펼쳐집니다.

항상 이 곳을 찾을때마다 상쾌함이 가득해지는 잔디광장이죠.

특히 올해는 잔디광장 한쪽에 세워진 달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광한루원 야행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멋진 달 조형물인데요.

연못에 담겨진 완월정과 달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으로 다가옵니다.

광한루원은 연못을 중심으로 산책하듯이 둘러볼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입니다.

또한 광한루원의 대표누각인 광한루 외에도 완월정과 영주각 등 여러 누각이 자리하고 있죠.

광한루원에도 어김없이 가을의 색채로 가득한데요.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과 정자의 조화가 광한루원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광한루원의 연못에는 여러개의 자그마한 섬들이 자리하고 있고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원시림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죠.

연못에 반영된 울창한 나무들의 황홀함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한루의 아름다운 모습은 언제나 황홀하기 그지없습니다.

연못 주위를 감싸는 나무들의 웅장함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수령을 짐작하기도 어려울만큼 연륜이 돋보이는 왕버들나무 앞에서는 절로 고개가 숙여지죠.

또한 휘어진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는 광한루와 오작교의 조화로움은 압권인데요.

오작교 위에서 비쳐지는 광한루의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참고로 광한루는 우리나라의 4대 누각 중 한 곳으로 호남제일루라 불리우면서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잠시 연못가 의자에 앉아 광한루원의 정경을 조용히 누려봅니다.

가을이 내려앉은 광한루원의 고운 빛깔을 배경으로 연못을 가로지르는 오작교가 더없이 고즈넉하게 느껴지는데요.

단풍색이 물 든 나무들을 반영하는 연못의 물빛마저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광한루원의 멋드러진 나무들과 광한루 그리고 오작교가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환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데칼코마니처럼 연못 수면위로 펼쳐지는 한 폭의 그림앞에서 그저 탄성만 지를뿐이죠.

그 어느 것 하나도 놓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인데요.

짙은 가을만큼이나 광한루원을 가득 메운 나무들의 진한 가을빛 색채는 절정으로 향합니다.

광한루원의 황홀한 그림은 끝을 보이지 않습니다.

멋지게 꾸며진 어느 궁궐의 후원을 보는 것처럼 아름다움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죠.

봉래섬과 방장정으로 이어지는 다리와 그 너머로 바라보이는 광한루의 멋진 자태가 정말 황홀한데요.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로 시작된 광한루원이지만 이제는 누각과 연못 그리고 울창한 수목의 조화로움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남원 광한루원을 찾았는데요.

가을빛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한 폭의 산수화속에서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남원 광한루원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