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여행] 순천만 습지, 황금빛 갈대가 펼쳐내는 환상적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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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여행/순천만습지/갈대 ♬


순천만 습지는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해안 하구의 자연생태계가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보전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수많은 철새와 갯벌에 사는 작은 생명들의 아지트로 우리나라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된 곳이죠.

한마디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다란 갯벌과 갈대밭 군락이 시원하게 펼쳐내는 순천만의 풍경은 여행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데요.

특히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드는 갈대밭의 황홀한 풍경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또한 순천만의 S자형 수로위로 넘어가는 석양의 노을빛은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럼 순천만 습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10월 23일 (금)


 

* 주소: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513-25

* 전화: 061-749-6052

* 입장료: 성인 8000원, 청소년/군인 6000원, 어린이 4000원, 경로 무료

* 입장시간: 매월 다름 (홈페이지 참고)

* 주차: 유료 (승용차 기준 3000원)

* 홈페이지: http://scbay.suncheon.go.kr












순천만 습지 공영주차장에 도착해 바로 매표소로 향합니다.

순천만 습지 입장료를 끊으면 당일에 한해 순천만 국가정원까지 둘러볼 수 있죠.

다만, 만만치 않은 요금을 받고 있음에도 주차료까지 따로 받는 것은 약간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순천만 자연생태관을 거쳐 습지로 향하게 되는데요.

정원이 예쁘게 꾸며져 있고 소소한 볼거리도 많이 갖추어 있습니다.











그리고 순천만 습지의 갈대군락지를 연결하는 무진교를 건너게 됩니다.

무진교 위에서 보는 순천만의 수로풍경은 빼 놓을 수 없는 멋진 장면 중의 하나죠.

곡선을 그리며 휘어져 나가는 S자 수로와 갈대밭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또한 무진교 아래에서는 순천만의 생태환경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는 체험선이 운행중인데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순천만 생태체험선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금은 성인 일인당 7000원이라고 합니다.















무진교가 끝나기도 전에 드넓은 갈대군락지의 황금물결이 시작됩니다.

이 풍경에 접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지는데요.

저희 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방문객들의 환호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갈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갈대숲의 환상적인 풍경이 거침없이 전개되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저희가 순천만 습지를 방문한 횟수는 여러번이지만 이렇게 갈대가 절정을 이루는 모습은 처음인데요.

억새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갈대의 자태입니다.

정말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황홀하기 그지 없습니다.















갈대밭 사이로 난 데크길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합니다.

갈대 군락지로는 이곳 순천만이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죠.

갈대의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과 금빛으로 채색되는 모습은 장관 그 자체인데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군락지의 풍경앞에서 그저 감탄사만 쏟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갯바람이 불어오면 갈대가 이리저리 흔들리며 사그락 소리를 냅니다.

그 소리가 너무나도 청량하고 기분좋게 귓가를 울리죠.

특히 저희가 간 날 바람이 몹시 불었는데요.

매섭게 흩날리는 갈대의 모습은 마치 망망대해에서 성난 파도의 일렁이는 물결 같습니다.













순천만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은 자연스럽게 하천과 개울로 이어지면서 하나의 자연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과 나지막한 산, 농경지, 강이 함께 어우러진 경관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이곳만의 매력으로 손꼽히는데요.

왜 순천만을 하늘이 내린 정원이라고 하는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풍경이랍니다.











저희는 황홀한 갈대밭을 뒤로 한 채 용산전망대로 향합니다.

이곳에서부터 1.3Km이지만 매표소부터는 대략 2.5Km, 왕복 5Km의 거리죠.

오르막길이긴 하지만 그리 힘든 길은 아닌데요.

그 수고로움에 비해 돌아오는 보상이 정말 크기에 꼭 올라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용산전망대에서 바라 본 순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은 저희의 가슴을 확 뚫어줄 만큼 상쾌합니다.

갈대군락지를 S자 수로가 크게 가르며 그 물길을 바다로 향하죠.

시선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데요.

마치 한 마리 새가 된 듯한 착각과 함께 순천만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용산전망대는 낙조로도 굉장히 유명한데 해가 기울때 벌겋게 비추는 순천만의 갈대와 그 갈대사이로 미끈하게 빠진 S자수로의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랍니다.









농주마을의 칠면초 군락지도 바라보입니다.

지금은 절정기를 지나 색이 많이 옅어진 상태인데요.

붉은색 칠면초가 황금빛 갈대, 검은 갯벌과 어우러지면서 만들어 내는 풍경은 신비롭기 그지없죠.

마침 S자 수로를 따라 순천만 생태체험선이 지나갑니다.







오늘 저희는 순천만 습지를 찾았는데요.

황금빛 갈대가 펼쳐내는 환상적인 풍경에 한껏 취한 날이었습니다.

순천만 습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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