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여행] 사성암, 깍아지른 바위에 자리잡은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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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여행/사성암 ♬


구례 사성암은 오산 정상의 깍아지른 듯한 바위에 자리잡은 암자입니다.

원효, 도선, 진각, 의상대사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하여 사성암으로 불리우죠.

무엇보다도 사성암은 절벽과 절벽 사이에 절묘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암절벽에 매달리듯 지어진 독특한 건축양식은 여행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한 사성암에서 내려다 보는 섬진강의 풍광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여행객들을 감탄케 만드는데요.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지리산의 연봉들이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그럼 구례 사성암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9월 22일 (화)


 

* 주소: 전남 구례군 문척면 사성암길 303

* 전화: 061-781-4544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 평일에는 사성암까지 차로 오를 수 있지만 주말에는 죽연마을의 사성암마을버스매표소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함 (셔틀버스비 왕복 3400원)












지금 보시는 곳이 죽연마을의 사성암마을버스매표소입니다.

예전에는 사성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죽연마을의 마을버스를 이용해야만 했죠.

하지만 지금은 평일에는 자차로 바로 사성암까지 오를 수 있고 주말에는 이곳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사성암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셔틀버스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여기가 사성암 주차장입니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얼마되지 않죠.

셔틀버스도 이곳에서 내려줍니다.











주차장에서 사성암까지는 약 200m 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오르막길이 약간 힘들지만 잠시 쉬면서 아름다운 섬진강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죠.

강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몸으로 전해지는 순간 기분은 너무나 상쾌해집니다.















사성암에 도착하는 순간 숨 돌릴 틈도 없이 저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르게 됩니다.

앞으로는 절벽이 뒤로는 바위가 감싸는 사성암의 건물들이 절묘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깍아지른 바위에 아슬하게 자리잡은 암자가 너무나도 신기하게 다가오는데요.

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기묘한 형태의 암자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사성암은 많은 신기한 볼거리를 지니고 있는데 이제부터 하나씩 둘러보도록 하죠.











저희는 먼저 사성암의 약사전에 해당하는 유리광전으로 향합니다.

유리광전으로 향하는 계단길은 마치 유럽 중세의 한 고성으로 이어지는 돌길을 연상시키죠.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유리광전에서는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유리광전의 내부에서는 마애약사여래불을 볼 수 있는데 이 마애약사여래불은 유리 너머 바위에 새겨진 것이랍니다.

왜 이 건물의 이름이 유리광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인데요.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은 사성암의 불가사의한 전설이자 자랑이라고 하는군요.











유리광전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섬진강과 주변 산들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산수화를 그려내죠.

또한 시원하고 상쾌한 풍경은 가슴을 확 트이게 만드는데요.

건너편 나한전의 고즈넉한 풍경도 일품입니다.











유리광전에서 내려와 반대편 나한전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릅니다.

멋진 돌담길이 따로없는 나한전의 계단을 오르면 지장전과 나한전이 함께 바라보이는데요.

하지만 유리광전과 달리 별다른 조망을 보여주지는 못하기에 그냥 패싱합니다.











지장전을 돌아서면 바로 소원바위가 나타납니다.

사람들의 소원을 담은 쪽지들이 줄에 많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신기한 것은 바위 오른쪽의 튀어나온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마치 사람의 얼굴 형상을 꼭 빼닮았습니다.

미소부처님의 얼굴로 불리우는데 소원쪽지를 걸때 미소부처님을 친견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요.

저희도 마음속의 소원을 담아 소원쪽지를 걸어봅니다.









소원바위를 지나면 산왕전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도 신기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죠.

여기서 또 하나의 부처님 얼굴을 볼 수 있는데요.

조금 전 보았던 미소부처님 얼굴보다도 더 뚜렷한 부처님의 얼굴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너무나 비슷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성암의 신기한 볼거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산왕전 마당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도선굴도 자리하고 있죠.

도선굴은 도선국사가 기도에 정진했다는 굴인데요.

좁다란 굴을 지나면 전망대로 이어진답니다.















사성암은 많은 신기한 볼거리를 보여주었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큰 볼거리는 황홀한 조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성암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그림 그 자체입니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광활한 황금들판과 구례시가지 그리고 노고단을 비롯한 지리산 연봉들의 풍경이 한 눈에 펼쳐지죠.

특히 지리산 자락을 배경으로 이어지는 반달 모양의 섬진강 줄기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또한 서서히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들판이 너무나도 평화롭게 다가오는데요.

저 멀리 선명하게 바라보이는 노고단의 모습도 정말 인상적입니다.







오늘 저희는 구례 사성암을 찾았는데요.

너무나도 많은 신기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암자였습니다.

구례 사성암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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