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영도 흰여울길, 멋진 바다조망을 따라 걷는 아름다운 길

반응형

♬ 부산여행/영도흰여울길 ♬


부산 영도 흰여울길은 영선동 흰여울 문화마을에 위치해있는 약 1.3㎞ 정도의 마을 앞길입니다.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림으로서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부산의 옛 모습을 간직한 흰여울 문화마을과 흰여울길 옆으로 펼쳐진 부산바다의 아름다움에 여행자들은 숨이 막히게 됩니다.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와 바다에 떠 있는 배들도 흰여울길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데요.

영도 흰여울길은 시원한 바다조망이 아름다운 길로 영화 <변호인>의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진 곳이기도 합니다.


* 여행일자: 2019년 3월 14일 (목)









오늘 저희의 흰여울길 여행의 시작은 흰여울마을 거점센터입니다.

흰여울길은 여러곳에서 진입할 수 있는데 자차로 오신 분들은 거점센터 앞 노상으로 공영주차장이 갖추어져 있기에 이곳에서 출발하시는게 편리하죠.

참고로 노상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는데 10분당 2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흰여울길로 올라서기 전 시원한 바닷길 산책로를 걷게 됩니다.

워낙 풍경이 아름다운 길이라 산책코스로 그만인 곳인데요.

절영해안산책로라 불리우는 이 길은 전국 각지에서 트래커들의 사랑을 받는 길이기도 하죠.

상쾌한 바닷바람과 함께 귓가를 울리는 파도소리가 청량감을 가득 안겨줍니다.









절영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숨을 멎게 만듭니다.

강한 햇살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쪽빛의 바다가 전해주는 느낌은 너무나 향기롭죠.

바다와 남항대교의 멋진 조화 또한 한폭의 그림으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절영해안산책로에서 위를 쳐다보면 아찔한 절벽가에 집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 집들과 절벽사이로 난 자그마한 길이 흰여울길인데요.

해안산책로에서 흰여울길로 오르는 계단이 몇 군데 있지만 저희는 첫번째 만나는 계단길로 올라봅니다.











계단을 오르면 바다와 나란히 늘어선 흰여울길이 시작됩니다.

절벽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집들과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묘한 조화로 다가오는 길이죠.

한때 벽화마을과 골목마을들이 한창 각광을 받았었는데요.

흰여울길은 환상적인 조망까지 갖춰 더욱 사랑받는 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현재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곳이기에 여행객들의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흰여울길의 아름다운 정취를 따라 걷다 보면 눈에 익은 글귀가 새겨진 하얀 담벼락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자그마한 계단이 그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죠.

바로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씨가 국밥집 아주머니를 기다리며 졸았던 그 계단입니다.

영화에서 받았던 감동이 너무 커서인지 이 계단을 보는 순간 또 한번의 감동을 느끼게 되더군요.









현재 이곳은 흰여울 안내소로 사용되고 있는데 실내구경이 가능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죠.

창문이 액자 역활을 하고 있고 액자 너머로 황홀한 바다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최근 SNS를 핫하게 달구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3년만에 다시 찾은 영도 흰여울길은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우선 카페 같은 새로운 시설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새로운 전망대나 계단의 그림도 낯선데요.

계속해서 새롭게 진화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흰여울길입니다.









어느덧 흰여울길이 끝에서 최고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만납니다.

이미 흰여울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조망과 함께 했지만 그 아름다움을 종결짓는 전망대라고 할 수 있죠.

부푼 가슴으로 계단을 내려서는데요.







 








전망대에 서는 순간 황홀한 조망이 거침없이 펼쳐집니다.

한마디로 흰여울길에서 바라볼 수 있는 모든 풍경을 담고 있죠.

넉넉하고 평온한 바다와 멋지게 휘어지는 해안선의 조화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보입니다.

또한 에머럴드빛 바다와 남항대교 그리고 그 너머로 도심의 건물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상상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상쾌함이 물밀 듯 밀려오는 순간이기도 하답니다.









전망대에서 급경사를 이루는 계단을 따라 다시 해안산책로로 내려섭니다.

계단의 모양이 무척이나 특이한데 그 모양새에서 알 수 있듯이 피아노계단으라 불리우죠.

피아노계단을 내려서니 역시 새로운 볼거리가 시선을 끕니다.











예전에는 바위로 막혀 있었던 공간을 터널로 뚫어 놓았습니다.

흰여울해안터널인데요.

안내판의 설명을 읽어 보니 최근에 개통한 터널이라고 합니다.

건너편 해안가로 연결되는데 터널 내부에는 여러가지 색깔의 조명이 반복적으로 불을 밝혀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터널을 통과하자 몽돌이 깔린 해안가가 나타납니다.

파도가 몽돌을 쓸어내리는 청량한 음색은 정말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또한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갯내음은 짜릿하기까지 한데요.

바다위에 평화롭게 떠 있는 배 만큼이나 저희의 마음도 평온하기 그지없습니다.







오늘 저희는 영도 흰여울길을 찾았는데요.

멋진 바다조망을 따라 걷는 아름답고 즐거운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