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탁 트인 바다위를 걸으며 즐기는 멋진 조망

♬ 부산여행/청사포다릿돌전망대 ♬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 아래에 위치한 청사포는 조개구이로 잘 알려진 자그마한 포구입니다.

맛있는 조개구이와 함께 방파제와 등대가 자리하고 있어 가볍게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청사포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는 아름다움과 상쾌함을 동시에 안겨줍니다.

그리고 더욱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조망 뿐만 아니라 지금은 폐선이 된 미포철길과 접하고 있어 도보여행지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곳이랍니다.

그럼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9년 2월 12일 (화)

지금 보시는 곳은 청사포 공영주차장입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찾기 위해 저희는 이곳에 주차를 하는데요.

주차비는 10분에 3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아래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로 향하는 입구가 자리합니다.

이 길은 지금은 끊겨버린 미포철길로 해운대 미포부터 시작하는 동해 남부선의 폐철로이죠.

지금은 정겨운 철길을 걸으며 상쾌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도보길이 되었습니다.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철로를 따라 걸으니 이내 바다위로 뻗은 스카이워크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고운 빛깔을 뽐내는 청사포의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데요.

순간 기분좋은 상쾌함이 물밀 듯 밀려옵니다.

사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오픈 초기에 한 번 찾았었는데 그때와는 달리 전망대 주변으로 다양한 포토존을 만들어 놓았죠.

사진에는 없지만 계단 난간에는 소원을 적은 소망패들도 많이 걸려 있더군요.

잠시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바라보는데요.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라는 독특한 이름은 공모전을 통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왜 다릿돌인지는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죠.

바다로 뻗쳐 나간 스카이워크와 바다의 어우러짐이 참 멋집니다.

이제 스카이워크를 따라 전망대 끝으로 향해봅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는 72.5ｍ의 길이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해수면에서 20ｍ의 높이로 설치되어 있죠.

유려한 곡선의 형태로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데요.

스카이워크의 상판 바닥은 철제 구조물과 나무데크 그리고 투명유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투명유리 부분에서는 제법 아찔한 스릴감을 안겨줍니다.

전망대 끝에는 더욱 황홀한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 언급했던 다릿돌이라는 이름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죠.

바다를 바라보면서 다릿돌을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남다른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의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조망입니다.

전망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는 청사포 포구가 왼쪽으로는 송정해수욕장이 바라보이죠.

끝도 없이 펼쳐지는 장쾌한 바다풍경이 너무나 편안하고 아늑한데요.

또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기암들의 자태는 정말 멋스럽습니다.

스카이워크를 되돌아 나가는 길에서 멋진 스팟을 발견합니다.

다릿돌 전망대 옆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자그마한 의자가 하나 놓여져 있는데요.

그 의자에 앉으면 스카이워크와 어우러진 바다풍경을 만끽할 수 있죠.

또한 혼자만의 사색을 가지기에 너무나 훌륭한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아래에서 바라보는 스카이워크는 정말 웅장합니다.

그리고 기묘한 자태로 펼쳐진 주변 바위들도 상쾌함을 돋우는데요.

거칠은 파도가 만들어 내는 하얀 포말과 청량한 음색이 기분을 더없이 맑게 만듭니다.

또한 상쾌한 바닷바람은 가슴끝까지 비집고 들어옵니다.

오늘 저희는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를 찾았는데요.

탁 트인 바다위를 걸으며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