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병산서원, 서원을 붉게 물들이는 배롱나무꽃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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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여행/병산서원/배롱나무 ♬


안동 병산서원은 담양 명옥헌과 함께 우리나라 배롱나무꽃의 최고 명소로 손꼽힙니다.

무더운 여름이 되면 병산서원은 배롱나무꽃으로 붉게 물드는데 그 풍경이 정말 장관이죠.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이 선조 8년에 지금의 풍산읍에 있던 풍악서당을 이곳으로 옮겨온 것이 처음 모습입니다.

건축미가 빼어나고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 서원건축의 백미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배롱나무꽃이 필 때 병산서원의 진가가 한껏 올라간답니다.

그럼 안동 병산서원의 배롱나무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8월 14일 (화)









3년만에 다시 찾은 병산서원은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원래 서원 입구에 자리한 주차장이 폐쇄되고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운 주차장이 마련되었죠.

예전보다 더 수고스럽지만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는데요.

병산서원 입구에 도착하니 붉은 물결을 이룬 배롱나무가 장관을 이룹니다.













병산서원은 입구서부터 배롱나무로 가득합니다.

일목정연하게 늘어선 배롱나무의 물결앞에서 눈을 떼기가 쉽지 않은데요.

초록 잔디위로 마치 빨간 물감을 뿌린 듯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죠.











고즈넉한 담장과 마주한 배롱나무의 운치 또한 대단합니다.

병산서원의 출입문인 복례문과 배롱나무의 조화를 배경으로 서 있는 기분은 설레임 그 자체인데요.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병산서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만대루는 여전히 웅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배롱나무꽃이 활짝 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저희를 반기는데요.

고풍스러운 만대루가 배롱나무꽃을 만나 정말 화사롭고 운치로운 풍경을 안겨줍니다.













병산서원과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그 어느곳에서도 쉽게 느끼지 못하는 황홀함입니다.

화려한 듯 하면서도 절제된 색채의 조합이 신비스럽기까지 한데요.

그렇기에 여름날의 병산서원은 최고의 필수여행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대루를 통과하면 병산서원의 중심건물인 입교당이 소박스럽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입교당 아래에는 무궁화가 탐스럽게 피어 운치를 더하고 있는데요.

입교당 툇마루에서 바라보는 만대루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또한 마음의 여유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참고로 만대루는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을 금하고 있습니다.

간혹 만대루 위에 올라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 보이는데 제발 비매너적인 행위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병산서원의 배롱나무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입교당 뒷쪽으로 오랜 연륜의 배롱나무들이 꽃의 천국을 이루고 있죠.

거의 400년 수령을 지닌 거대한 배롱나무가 환한 꽃물결을 선사하는데요.

장판각에서 존덕사까지 배롱나무꽃이 장관을 이루는 아름다운 공간이랍니다.











거대한 배롱나무가 안겨주는 짜릿한 전율은 대단합니다.

또한 배롱나무 아래서 입교당을 바라보는 풍경도 매우 운치롭습니다.

병산서원과 배롱나무의 조화가 이끌어 내는 커다란 느낌이죠.















병산서원은 전체적으로 배롱나무가 뒤덮고 있지만 그 절정은 아무래도 존덕사 주변이 아닌가 싶습니다.

존덕사를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지는 배롱나무의 선홍빛 물결이 정말 장관인데요.

왜 병산서원이 배롱나무 명소 중의 명소인가를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는 안동 병산서원을 찾았는데요.

서원을 붉게 물들이는 배롱나무꽃의 향연이 압권을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배롱나무의 감동을 가슴에 안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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