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여행] 화본역, 옛 추억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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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여행/화본역 ♬


군위 화본역은 중앙선 철길이 지나는 작은 마을 한켠에 80년 가까운 세월동안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간이역입니다.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뽑힐 만큼 추억과 정감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자그마한 간이역에서 아날로그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그리고 벽화가 가득한 화본마을에서 정겨움을 한껏 느낄 수 있죠.

또한 폐교를 꾸민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는 방문객을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답니다.

그럼 군위 화본역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5월 23일 (수)











화본역 앞에 서는 순간 한적한 간이역의 정겨움이 가득 몰려옵니다.

자그맣고 소박한 간이역의 운치가 그대로 전해지는데요.

80년이라는 화본역의 역사는 많은 추억거리를 안겨줄 것이라 기대됩니다.









화본역 내부는 자그마한 공간에 겨우 몇 명이 가까스로 앉을 정도이고 벽면에는 오랜 화본역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하나같이 옛 추억을 떠올릴만한 물건들이죠.

그리고 화본역의 기차 플랫폼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일인당 1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한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플랫폼에서 바라 본 화본역은 더욱 정감스런 모습입니다.

또한 시원스레 뻗쳐 나간 기차선로는 왠지 모를 추억으로 빠져들게 만들죠.

자그마한 마을의 아름다운 간이역에서 느끼는 행복한 추억입니다.











화본역의 기차선로 옆에는 객차를 이용한 레일카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레일카페는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휴게실로 꾸며져 있어 편안한 쉼터의 역활을 담당하죠.

그리고 반대편으로 마치 동화속의 공주가 마귀에게 잡혀 갇혔던 성을 연상시키는 탑이 보이는데요.

이 탑은 증기기관차에 공급되던 물을 저장하는 급수탑입니다.

급수탑은 1930년대에 지어져 지금은 화본역과 함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답니다.









화본역이 위치한 화본마을은 디지털 시대에서 사라져 가는 아날로그를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입니다.

화본마을에서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일이고 마을 담벼락마다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인데요.

하지만 화본마을의 도로가 전구간 공사중이라 마을을 둘러보는것은 생략하고 바로 옛 산성중학교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금은 폐교가 된 산성중학교는 60, 70년대의 모습을 추억하고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이곳은 60,70년대의 시절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라는 이름에 걸맞는 추억이 가득한 곳이죠.

입구를 지키는 익살스런 조형물들이 재미를 안겨줍니다.

참고로 이곳은 일인당 2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추억의 시간여행이 시작됩니다.

잡화점과 문방구 그리고 이발소 등이 아련한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죠.

어릴 적 그 모습 그대로를 생각나게 하는 공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오래된 물건들도 눈길을 끕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골동품으로 전락해 버린 오랜 물건들을 보면서 내내 옛 생각을 떠올리게 되죠.

지난 시절 그리운 볼거리로 가득한 곳입니다.













옛 추억을 회상하는데는 교실만한 매개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곳 역시 어린시절의 향수로 가득 채워진 교실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가득 묻어나는 물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난로위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도시락통은 행복감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오늘 저희는 군위 화본역을 찾았는데요.

옛 추억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의 묘미를 안겨주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군위 화본역에서 아날로그의 추억에 젖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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