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행] 나바위성당,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가득 담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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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여행/나바위성당 ♬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는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은 후 전라도의 황산 나루터에 상륙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전도생활을 하게 되죠.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나바위 성당이 건립되고 이곳은 천주교의 성지로 지정되는데요.

익산 나바위 성당은 한국 천주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만큼 중요한 곳이기도 하지만 서구식의 건축양식과 한국식의 건축양식이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성당으로도 손꼽힌답니다.

그럼 익산 나바위 성당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10월 31일 (화)













나바위 성당 앞 잔디광장에도 가을이 완연합니다.

사실 나바위 성당은 저희가 일년 전쯤에도 찾았던 곳인데요.

보수공사로 인해 그냥 눈으로만 담고 돌아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못 내 아쉬웠는지 항상 여행계획을 짤때면 이곳부터 머릿속에 그려놓곤 했죠.













잔디광장을 거쳐 오르면 아름다운 서구식 건축의 성당 전면이 자태를 드러냅니다.

아산 공세리 성당이나 횡성 풍수원 성당 그리고 전주 전동 성당 등 아름답기로 잘 알려진 성당들에서 보았었던 익숙한 건축양식이기도 하죠.

웅장하면서도 세련되고 멋진 자태가 아닐 수 없는데요.

이곳의 지명이 화산리라 원래 화산성당이라 불렸지만 완주군 화산면과의 혼동을 피하고자 나바위 성당으로 부르게 됩니다.









전면에서 보았던 성당의 서양식 건축에 아름다움을 느낀 후 옆으로 돌아서면 다시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전혀 생각치 않았던 한옥지붕이 성당을 가득 품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모습이 너무나 예쁘고 아름답기에 쉽사리 눈을 뗄수가 없는데요.

이렇게 나바위 성당은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성당이랍니다.













나바위 성당의 내부 모습도 참 인상적입니다.

특히 중앙의 나무기둥 칸막이는 남좌여우의 원칙을 알린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도 이 원칙은 지켜지고 있다고 하니 꼭 참고바랍니다.

또한 제대 한쪽에 걸려 있는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가 눈길을 끕니다.













나바위 성당은 성당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중 나바위에 자리한 망금정과 김대건 신부 순교기념탑 그리고 김대건 신부의 착지처는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아닌가 싶은데요.

망금정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서 김대건 신부의 성상을 만나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의 성상을 지나 비탈진 계단을 오르면 망금정과 김대건 신부 순교기념탑이 나타납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주변을 감싸면서 운치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곳이죠.

신기롭게도 망금정은 나바위 위에 위치하는데 나바위는 넓다란 바위를 일컫는 말이라고 하는군요.

울창한 숲이 펼쳐지고 마치 산 정상에 선 것처럼 시원함을 안겨주는 곳이었습니다.













망금정에서 내려와 뒷편으로 돌아서면 십자 모양의 홈이 패인 신기한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안내문에는 이 바위에 김대건 신부가 첫 발을 디딘 곳으로 기록하고 있죠.

그 모양새마저도 매우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옵니다.







오늘 저희는 익산 나바위 성당을 찾았는데요.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가득 담긴 뜻깊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익산 나바위 성당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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