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행] 바람개비마을, 바람개비가 춤을 추는 이색적인 둑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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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여행/바람개비마을 ♬


* 여행일자: 2017년 10월 31일 (화)









전북 익산 성당포구마을의 둑방길에서는 그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독특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기나긴 둑방길 양쪽으로 바람개비가 줄지어 춤을 추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되는데요.

일명 익산 바람개비길로 불리우는 용안 바람개비길을 따라 걸으며 시원한 금강과 생태습지 그리고 바람개비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익산 바람개비마을의 둑방길에 다다르자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줄을 지어 늘어선 모습으로 저희를 반깁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바람개비의 행렬이 이렇게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는게 무척 신기하면서도 놀라움을 안겨주는데요.

바람개비마을의 여러 둑방길에 조성된 바람개비는 꽃길 못지않은 아름다움과 독특함으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바람에 불때마다 빠르게 돌아가는 바람개비 사이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담는 연인들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죠.

오늘도 역시 한 쌍의 연인들이 즐거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더군요.











잠시 주변풍경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바람개비길을 중심으로 한쪽에는 생태습지가 끝없이 펼쳐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금강으로 흘러나가는 하천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보입니다.











다리위에 서면 하천의 평온한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죠.

저 멀리 금강도 바라보입니다.

성당포구의 넉넉한 풍경이 그대로 전해지는 곳이랍니다.













다리를 건너서도 바람개비 둑길은 계속됩니다.

느닷없이 자리잡은 빨간 공중전화 부스가 생뚱맞기도 한데요.

하지만 다양한 색상으로 바람에 휘날리는 바람개비의 향연은 가을의 서정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















잠시 둑방길에서 내려와 습지생태공원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림같이 이어지는 길을 따라 이리저리 휘날리는 억새의 물결을 바라보노라면 진한 가을의 정취가 마음속 깊은 곳까지 차고 들어오죠.

모든것이 평화롭고 고요한 가운데 바람소리만이 주변의 적막감을 흔들어 깨웁니다.











그리고 또 다른 둑방의 바람개비길에 이르게 됩니다.

익산 바람개비길은 무지개길, 태극기길, 만국기길 그리고 색깔별길에 이르기까지 총 길이 4.8Km에 이르는 긴 거리입니다.

주로 생태습지공원을 중심으로 둘러보시는 게 일반적인데 모두 둘러보시려면 성당포구 금강체험관에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으니 자전거를 이용하시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저희도 모두 둘러보기에는 무리인 것 같아 무지개 구간만 걸어보기로 하는데요.

정말 그 이름처럼 무지개가 활짝 핀 것 같이 다양한 색깔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만큼 많은 바람개비가 바람에 실려 돌아가는 모습은 상쾌함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그리고 생태습지공원이 끝나갈 무렵 들판을 향해 마련된 전망대에서 바람개비마을의 여행을 마치기로 합니다.







오늘 저희는 익산 바람개비마을을 찾았는데요.

춤을 추며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이색적인 둑방길에서의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익산 바람개비마을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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