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삼문동 구절초,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구절초의 화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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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여행/삼문동구절초 ♬


* 여행일자: 2017년 10월 13일 (금)











지금 밀양의 삼문동에는 하얀 눈이 내린 듯 구절초가 예쁘게 피어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비록 정읍의 옥정호나 세종시의 영평사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나름 인근에서는 구절초 명소로 이름을 알리는 곳인데요.

밀양의 구절초 단지로 향하시려면 밀양문화체육공원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밀양문화체육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울창한 송림숲 사이로 들어서면 멀리서부터 눈이 쌓인 듯 하얀 세상으로 변한 구절초 군락지를 만나게 되죠.















푸르른 송림 아래로 새하얗게 꽃을 피운 구절초의 아름다운 자태입니다.

2014년 가을에 심어져 2015년 첫 개화를 시작한 밀양의 구절초는 이제는 어느덧 완숙해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저희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때만 해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여유롭게 구절초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더군요.

그래서일까요.....

구절초는 아직 생생함을 보여주지만 개념없는 사람들의 무단출입으로 발에 치여 드러누운 구절초가 상당히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내가 아름답게 본 꽃을 나중에 오는 사람들도 봐야 하지 않을까요?













푸른 소나무 아래서 화사하게 꽃을 피운 구절초의 향연이 이어집니다.

가만히 서 있으면 불어오는 강바람에 구절초의 은은한 향기가 제 몸을 감싸죠.

상큼한 구절초의 아리따운 자태와 진한 향기에 무르익는 가을을 느껴봅니다.















구절초는 우리나라의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음력 9월 9일에 채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이렇게 많은 군락을 지은 모습을 보는 것은 쉽지는 않습니다.

하얀 빛깔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핑크색의 구절초는 더없이 상큼하게 보입니다.















소나무숲 그늘 아래서 더욱 밝고 화사하게 피어 나는 구절초라 더욱 고맙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여러개의 가느다란 꽃마디가 서로 조화를 이뤄 하나의 꽃으로 태어나 아름다움을 발산하는데요.

구절초만의 은은한 매력앞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봅니다.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지의 큰 장점은 주변의 풍경입니다.

그 중의 하나가 송림숲이죠.

하늘을 향해 쭉쭉 뻗어 있는 소나무 아래 호젓한 산책로를 거닐면 기분이 너무나 상쾌하답니다.















송림숲을 빠져 나오면 밀양강 둔치가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밀양강을 따라 걷는 맛도 매우 상큼한데요.

조금만 걸으면 강 건너편 언덕위로 우리나라 3대 누각 중의 하나인 영남루가 나타나죠.

가을날의 정경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지를 찾았는데요.

가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구절초의 아름다움과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밀양강을 바라보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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