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합천영상테마파크,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는 시간

♬ 합천여행/합천영상테마파크 ♬

합천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국내 최고의 특화된 시대물 오픈세트장입니다.

이곳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뮤직비디오 등을 촬영한 전국 최고의 촬영세트장이기도 하죠.

드라마 <각시탈>, <빛과 그림자>, <서울1945>, <에덴의 동쪽>, <경성스캔들>과 영화 <인천상륙작전>, <해어화>, <암살>, <써니>, <태극기휘날리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드라마와 영화들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배경으로 담았는데요.

특히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저희 어릴적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절로 옛추억에 젖어드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6월 23일 (목)

합천영상테마파크의 매표소 입구입니다.

자그마한 간이역을 재현한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끊게 되는데요.

입장료는 사진으로 참고하시고 월요일은 휴관이라는 점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 안으로 들어서면 드라마에서나 보던 근대식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신기한 전차의 모습도 눈에 들어오죠.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몇십 년 전으로 돌아간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미로같은 오래된 건물들 사이로 걷다보면 어릴적 실제로 보았었던 반가운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순간 어릴때의 옛추억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게 되죠.

발걸음이 더뎌지면서 뭉클함과 정겨움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일반 영화세트장과는 달리 다양한 테마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시대를 달리하는 여러 건축물과 한적한 골목길의 정취 등 여러가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죠.

짜여진 동선도 무의미합니다.

기분 내키는대로 이리저리 골목을 헤집고 다니면 된답니다.

일본식 건물들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기도 하고 멋지게 지어진 현대식 건물도 만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드라마에서 보았던 건물도 만날 수 있죠.

너무나도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던 곳이라 건물 하나하나를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드라마와 건물을 같이 연상시킨다면 더욱 재미있는 여행이 되리라 생각되는군요.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모두 둘러보는데는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은 과거로의 멋진 여행을 즐길 수 있죠.

합천영상테마파크에는 음식점과 카페 등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다만 평일에는 카페와 이화장이라는 한식집 외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아무래도 지금 보시는 건물이 가장 낯익은 건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울역의 전신인 경성역이죠.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포토존이랍니다.

경성역을 지나자 철교다리가 아슬하게 건물위를 가로지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정겨운 상점들을 만납니다.

어려웠던 시절의 그리운 모습들이 아닐 수 없죠.

반가우면서도 왠지 짠한 풍경이기도 합니다.

철교다리를 지나면서부터 서울의 을지로를 재현한 거리가 나타납니다.

극장과 양판점 등 그 시대를 풍미했던 건물들이기도 하죠.

건물 벽면으로 가득 새겨진 촌스러운 문구가 왠지 반갑기만 합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의 우측 끝편에는 정원이 아름다운 일본식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각시탈>의 배경으로 쓰였던 곳인데요.

지금은 숙소와 일식당으로 사용되고 있죠.

자그마한 연못과 잘 꾸며진 정원의 조화가 멋졌던 곳입니다.

그리고 일본식 저택 옆으로 기차역을 만나게 됩니다.

기차선로에는 오래된 기차가 세월을 잊은 듯 외롭게 서 있죠.

이 기차를 보는 순간 오래전 완행열차가 떠오르더군요.

기차안으로 탑승해서 추억을 즐길 수도 있답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빠져나가는 문 앞에는 이곳에서 촬영했었던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들이 포스팅 되어 있죠.

정말 쟁쟁한 드라마와 영화가 많이 보이는데요.

우리나라 최고의 영화세트장다운 포스를 충분히 보여줍니다.

오늘 저희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찾았는데요.

오랜만에 동심에 젖어 추억을 떠올리는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