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여행] 호엔잘츠부르크 성,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곳
- 여행/외국여행
- 2018. 11. 28. 08:00
♬ 오스트리아여행/잘츠부르크/호엔잘츠부르크성 ♬
* 여행일자: 2018년 11월 4일 (일)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이자 쇼핑거리인 게트라이데 거리를 거닙니다.
게트라이데 거리는 멋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양쪽으로 늘어섰는데 무엇보다도 철제 간판들이 인상적입니다.
오래 전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글자 대신 그림을 넣게 된 것이 게트라이데 거리의 간판 역사인데요.
시선을 확 끄는 예쁜 모양의 간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답니다.
게트라이데 거리 자체로도 볼거리가 많지만 이곳에서 특별한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모차르트 생가인데요.
사진속의 노란색 건물로 모차르트가 태어나 17년간을 살았다고 하죠.
내부에는 모차르트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해 놓고 있는데 입장료가 일인당 10유로로 꽤 비쌉니다.
그러나 잘츠부르크 카드를 소지하고 있으면 무료입장이고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되어 있답니다.
게트라이데 거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후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 길에서 만나게 되는 잘츠부르크 대성당입니다.
이 성당에서 모차르트가 유아세례를 받았고 한때 오르간 연주자로 재직한 적도 있죠.
잘츠부르크 대성당은 유럽에서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려 6000개의 파이프라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천장이 너무나도 멋진 성당이었습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옆 광장에서 바라 본 호엔잘츠부르크 성입니다.
잘츠부르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시내 어느곳에서나 바라보이는 성이죠.
저희도 잠시 후 저 곳으로 오르게 될텐데요.
그전에 만나게 되는 성 페터성당과 묘지입니다.
이 묘지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랩 일가족이 탈출하기 전에 숨었던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철세공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묘비들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성 페터 묘지 바로 옆에 호엔잘츠부르크로 오르는 푸니쿨라 탑승장이 자리하고 있죠.
요금은 성 입장료 포함 왕복 15.50유로입니다.
당연히 잘츠부르크 카드 소지자는 무료입니다.
푸니쿨라가 성에 도착하면 바로 멋진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쾌한 조망이 펼쳐지는데요.
단풍이 곱게 물 든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한 저 멀리 산 아래로 안개가 끼여 신비로운 모습까지 선보입니다.
외부 풍경에 비한다면 내부는 그저 소소하기 그지 없습니다.
여느 일반 성에서 볼 수 있는 소품들과 총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죠.
잘츠부르크 카드가 통하지 않는 유료공간이 있긴 하지만 저희는 그냥 패스했는데 그곳은 볼거리가 그나마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공간이 있습니다.
성에서도 가장 높은 성채인데 안내센터에서 신청하면 사람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입장시키더군요.
그리고 바로 성채에 오르는 것이 아니고 여러 방을 구경한 후 성채에 오릅니다.
성채에 올라서니 놀라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때마침 해가 질 시간이 가까워져 하늘이 더욱 장관을 이루는데요.
또한 가슴이 확 뚫릴만큼 시원하고 상쾌한 풍경이 전개됩니다.
푸른 초원과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숲 그리고 인형같은 집들의 조화가 너무나도 예쁩니다.
오늘 저희는 잘츠부르크 거리를 걸으며 여러 명소들을 둘러봤는데요.
모차르트 생가부터 호엔잘츠부르크 성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여정이었습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점점 어두워지는 시내를 바라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