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여행] 산청 다랭이논, 산골짝에 물 든 황금빛 다랭이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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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여행/산청다랭이논 ♬


* 여행일자: 2017년 10월 19일 (목)









여행의 계절 가을이면 단풍과 억새를 보기 위한 여행객들의 발길이 분주해집니다.

화려한 단풍이 물들고 억새가 바람에 휘날리면서 가을의 향연은 더욱 절정으로 치닫죠.

그러나 단풍과 억새 못지않게 가을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들판의 풍경입니다.

특히 황금색 논은 차를 타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가을의 선물이라 생각되는데요.

오늘 저희는 가을의 절정에서 만날 수 있는 황금빛 다랭이논으로 향합니다.









드넓은 들판의 황금빛 물결도 참 황홀한 풍경이지만 층층히 계단을 이룬 황금빛 다랭이논은 색다른 느낌을 전해줍니다.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곳이 여럿 있지만 오늘 저희가 찾은 곳은 산청 차황면 법평리의 다랭이논인데요.

이곳에는 황매산과 감암산 기슭 아래로 자리잡은 다랭이논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황매산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죠.

황매산 전망대에 도착하기 직전 역시 차황면에 속한 신기리의 다랭이논에서 잠시 황금빛 물결을 감상해 봅니다.









신기리에서 다시 황매산 방향으로 조금 더 달리면 황매산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

황매산 전망대는 산청IC에서 황매산 방향으로 향하면 차황면 신기리와 법평리 사이 고개에 자리하고 있죠.

네비에 황매산 전망대가 검색이 되지 않으면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84-1을 입력하시면 됩니다.

넓지는 않지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황매산 전망대는 황매산과 감암산 능선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전망대는 전국적으로도 명산인 황매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 생각되는데 마침 황매산 기슭 아래로 다랭이논이 자리하고 있어 가을이면 황금색 다랭이논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망대 위에 올라서면 편히 쉴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고 사진으로 지명까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편하게 조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제 황매산 전망대에서 황홀한 조망이 시작되는데요.

맑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로 황매산의 늠름한 산줄기와 기슭을 타고 노랗게 물 든 황금다랭이논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좌측의 법평리 마을에서 우측의 상법리 마을까지 이어지는 다랭이논의 아름다운 자태에 그저 말문이 막힙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바라보면 다랭이논의 꿈틀거리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이 더욱 생생히 느껴집니다.

초록숲과 노란 논이 어우러지면서 짙은 가을로 영글어 가는데요.

이미 몇 다락논은 추수를 마친 상태로 이 글이 발행되는 날이면 상당수가 추수를 끝냈으리라 생각되기에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암마을과 상법마을로 이어지는 황금다랭이논입니다.

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풍요로움이 가득한 풍경이죠.

보는 이의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황금다랭이논에서 조금만 시선을 올리면 멋지고 거대한 산능선이 웅장한 자태를 뽐냅니다.

황매산과 배틀봉 그리고 감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요.

지금쯤이면 황매산의 황매평전에는 가을날의 운치를 대변하는 억새가 절정을 이루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틀후에 황매산을 방문하여 억새풍경을 이미 포스팅 했습니다.)







윗 사진은 휴대폰으로 담은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가을날의 아름다운 정경이 한껏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는 산청 황매산 전망대를 찾았는데요.

산골짝에 물 든 황금다랭이논의 황홀한 풍경에 반한 시간이었습니다.

맑고 푸른 가을날의 정경을 뒤로 한 채 다음 여정을 향해 발걸음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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