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여행]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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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여행/황매산/억새 ♬


* 여행일자: 2017년 10월 21일 (토)


합천 황매산은 새 글과 사진으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황매산의 새로운 포스팅은 https://yun-blog.tistory.com/1916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람에 휘날리며 춤추는 억새의 향연은 가을의 낭만과 운치를 한껏 느끼게 만듭니다.

억새가 아름답기로 잘 알려진 명소가 너무나도 많지만 황매산의 억새군락지는 접근성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억새가 수없이 펼쳐진 황매평전까지 차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억새군락지로 향합니다.

이곳은 주차비로 3000원을 받고 있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주차장에서 이어진 임도길로 진입하자마자 군무를 펼치는 억새 무리들을 만날 수 있죠.

황매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철쭉명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철쭉의 명성에 억새의 인기는 약간 가리워져 주말임에도 여유로운 느낌인데요.

하지만 억새 또한 철쭉 못지않게 광활한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황매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군락을 이룬 억새의 춤사위는 말로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과 두둥실 떠 있는 구름은 억새의 화사함을 더욱 빛냅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이리저리 휘날리며 그 자태를 달리하는데요.

가을날의 사색과 낭만이 절로 떠오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을이 한껏 묻어나는 길을 따라 배틀봉에 올라섭니다.

이곳에서 황매산의 진가가 드러나죠.

황매산은 드넓은 들판을 가득 수놓는 억새의 향연도 큰 자랑이지만 사방에서 펼쳐지는 조망 또한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배틀봉에서 바라보는 장쾌한 조망앞에서 가슴이 정말 후련해지는데요.

특히 다리를 다친 이후로 산을 오른지가 한참 되는지라 상쾌함이 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정상 방향으로 향하면서 고개를 되돌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황매평전을 금빛 혹은 은빛으로 반짝이는 억새의 물결 때문입니다.

억새가 바다를 이루면서 물결치는 모습이 황홀 그 자체인데요.

막힘없는 조망과 함께 펼쳐져 더욱 시원하고 상쾌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황매산 정상 아래에 자리잡은 성벽전망대에 이릅니다.

억새의 물결과 성벽전망대 그리고 그 너머로 파노라마를 그리는 능선의 조합이 매우 운치롭습니다.

영글어가는 가을의 완숙미가 가슴에 와 닿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하늘을 향해 뾰족히 솟아 있는 황매산 정상의 모습도 정말 일품이죠.

흐드러지는 억새의 물결 너머로 고운 빛깔의 단풍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는데요.

아쉽지만 저희의 발걸음은 여기까지입니다.













황매산 정상을 등에 지고 바라 본 황매평전의 수많은 억새 물결은 장관을 이룹니다.

햇살에 빛을 발하며 끝없는 매력을 발산하죠.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억새의 몸부림은 보는 이를 절로 감탄에 젖게 만듭니다.













주차장으로 향하면서도 억새밭의 다양한 풍경은 계속됩니다.

눈에 담고 가슴에 담고 카메라에 담아도 뭔가 빠진 듯한 허전함이 이는데요.

정말 아쉬운 발걸음을 떼기가 너무나 어려운 순간입니다.







오늘 저희는 합천 황매산 억새군락지를 찾았는데요.

가을빛으로 반짝이는 억새의 물결에 취한 날이었습니다.

합천 황매산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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