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박경리 기념관, 감성이 넘치는 문학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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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박경리기념관/통영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2월 21일 (화)









소설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은 문학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줍니다.

<토지>의 배경이 된 하동 최참판댁을 비롯하여 토지를 집필하신 원주 박경리문학관 그리고 박경리 선생의 고향인 통영 박경리기념관까지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죠.

문화콘텐츠가 가져다 주는 대단함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오늘 저희는 통영 박경리 기념관을 찾아 그녀가 남긴 발자취를 느껴보려 합니다.















이곳에는 박경리 선생의 묘와 기념관이 자리하는데 저희는 먼저 기념관부터 둘러봅니다.

기념관 내부에는 박경리 선생의 업적과 작품들을 스토리로 풀어 놓는 듯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박경리 선생의 사진을 비롯하여 소설을 집필하던 서재도 갖춰 놓았는데요.

이 서재는 원주 박경리문학관의 서재를 그대로 본따 만든 것이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박경리 선생의 작품 관련 자료들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토지>는 박경리 선생의 인생 역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토지>의 다양한 출판본과 실제 집필했던 원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로도 친숙한 <김약국의 딸들>의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사진들도 볼 수 있죠.

<김약국의 딸들>은 선생의 고향인 통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답니다.









그외에도 많은 자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실에서는 박경리 선생의 생전 대화 내용을 담은 영상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나오면 넓직한 잔디마당이 눈길을 끕니다.

잔디마당에는 박경리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데 그 아래의 문구가 참 인상적입니다.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라는 글귀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죠.













이제 박경리 선생의 묘가 위치한 곳으로 향합니다.

박경리 선생의 묘는 기념관에서 조금 걸어가셔야 합니다.

예전에 왔을때의 느낌으로는 참 호젓한 길이었는데 새로 공사를 해서 새로운 길을 내었더군요.

아직은 미완성의 길 같은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자뭇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정면으로 미륵산의 정상이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섭니다.











박경리 선생의 묘소는 소박하고 운치있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주변의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마치 소공원처럼 잘 꾸며진 이곳에는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운치를 즐길 수 있죠.

저희도 잠시 의자에 않아 보았는데요.

산과 산 사이로 보이는 통영의 바다가 너무나 아늑하고 평온해 보입니다.









묘소로 향하는 길에서의 아기자기함이 참 대단합니다.

멋진 소나무와 호젓한 길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그리고 박경리 선생의 묘소에 도착했는데요.

처음 오시는 분이라면 너무나도 단촐한 묘소의 모습에 놀랄 수도 있습니다.

묘소에는 그 어떤 장식도 볼 수 없고 심지어 허다한 비석도 볼 수 없죠.

너무나도 소박한 묘지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경리 선생의 묘소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고 포근합니다.

어느 세상소리도 전혀 나지 않는 평온함만이 이 주변을 가득 감싸는데요.

순간 마음이 넉넉해짐을 느낍니다.







오늘 저희는 통영 박경리 기념관을 찾았는데요.

통영은 아름다운 풍경도 매력적이지만 감성이 넘치는 예술과 문학의 도시라는 점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통영 박경리 기념관에서 감성 충만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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