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삼도수군통제영, 삼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본영의 역사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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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삼도수군통제영/통영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2월 21일 (화)













통영에는 유일하게 국보 1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바로 국보 305호로 지정된 세병관이라고 하는데 은하수를 끌어다가 병기를 씻는다는 뜻을 지닌 세병관은 경상, 전라, 충청 삼도수군을 총 지휘했던 본부의 객사건물로 언제라도 거친 파도와 싸우며 바다를 지켜야 하는 해군들이 근무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병관이 위치하고 있는 이곳 통제영지는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 본영의 자리로 지금의 통영이라는 이름의 원천이 되는 곳이기도 하죠.

오늘 저희는 깊은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삼도수군통제영을 찾았는데요.

삼도수군통제영의 입장료는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망일루입니다.

망일루는 세병관 앞 전면중심에 위치하여 정문의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망일루에 오르면 오밀조밀한 통영의 시내 건물들이 한 눈에 들어오죠.









특이하게도 망일루 옆으로 또 하나의 누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항루하고 하는데 원래는 다른곳에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의 현재 자리로 옮겨온 것이라고 하는군요.













계단을 올라 문으로 들어서면 거대한 건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세병관인데요.

카메라에 다 잡히지 않을 정도로 그 규모가 엄청남을 알 수 있죠.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함께 조선시대건축물 중 바닥면적이 넓은 건물 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세병관은 이경준 제6대 통제사가 두릉포에서 통제영을 이곳으로 옮긴 이듬해인 조선 선조 37년에 완공한 통제영의 중심건물입니다.

이곳의 이름은 세병관 즉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두보의 시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큰 전란을 이겨낸 군인들이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세병관은 단층팔작집으로 장대석 기단에 50개의 민흘림기둥을 세우고 벽체나 창호도 없이 통칸으로 트여 있는 아주 웅장한 건물입니다.

안에는 우물 정(井)자 모양의 우물마루에 서까래가 드러난 연등천장을 시설했으며 뒤쪽 중앙에 한단을 올려 궐패를 보관하는 공간을 마련하였다고 하죠.

저는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지붕 기둥의 단청들이 참 아름답고 단아해 보인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세병관의 마루에 걸터앉으면 통영 시내와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순간 평화로운 느낌이 가득해집니다.















세병관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12공방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통제영 12공방은 임진왜란 때 각종 군수품을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12공방에서 생산하는 물품들은 정말 다양했는데요.

무기부터 시작해서 나전칠기 등 갖가지 물건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투호나 윷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답니다.











12공방을 둘러본 후 호젓한 길을 따라 반대편으로 향합니다.

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세병관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고즈넉하게 느껴지는데요.

그리고 도착한 곳이 운주당 영역입니다.















운주당 영역에는 통제사가 집무를 보던 운주당을 비롯하여 병기고 등의 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운주당의 마루 모습에서 당시 통제사의 권위가 느껴지는데요.

그 옆방에서는 당시 통제사가 집무를 보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죠.















저희는 무엇보다도 운주당 뒷편 언덕에 자리한 누각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각위로 오르니 통영 시내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죠.

우측으로는 서피랑마을이 좌측으로는 동피랑마을과 동포루까지 조망됩니다.

도심속에 자리한 삼도수군통제영이지만 이곳에서의 평온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주전소입니다.

주전소를 통해 당시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상평통보를 주조하였음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통제영의 주전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견된 주전소라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를 듯 하군요.







오늘 저희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을 찾았는데요.

300년간 삼도의 수군을 지휘하던 본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의미있는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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