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표충사, 재약산이 감싸는 포근한 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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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표충사/밀양여행 ♬


* 여행일자: 2017년 3월 8일 (수)









밀양 표충사는 신라 무열왕 원년에 원효대사가 이곳에 터를 잡고 죽림정사라 칭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그 후 여러 이름을 거치면서 지금의 표충사로 명명되었죠.

무엇보다도 표충사는 사명대사의 구국정신이 깃든 호국성지랍니다.

지금 저희는 표충사의 일주문 앞에 섰는데요.

표충사는 일인당 3000원의 문화재 관람료와 2000원의 주차료를 받고 있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남아 가지만 앙상하게 드러낸 나무들이 너무나 아쉽습니다.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나무숲의 상쾌함이 정말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표충사의 정문이라 할 수 있는 수충루를 지납니다.











표충사 경내로 들어서는 순간 재약산을 병풍으로 자리잡은 사찰의 아름다움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표충사는 2단의 구조를 띄는데 아랫마당에는 표충사 호국박물관과 표충사당 그리고 설법전이 자리하고 있죠.

무엇보다도 법당 지붕위로 표충사를 감싸는 재약산과 천황산의 멋진 산세가 일품인데요.

영남알프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산들이니만큼 그 아름다움에 대해선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천왕문 계단에는 오색의 연등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머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 주는데요.

연등이 아치를 이룬 계단을 오르는 맛도 참 남다릅니다.











이제 표충사의 경내 윗마당이 길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마당에 자리잡은 매화나무가 아직 꽃을 활짝 피운 채 저희를 반기는데요.

넓은 마당에 덩그러니 홀로 자리잡은 매화나무의 자태는 단연 군계일학입니다.

어쩌면 저희는 이 매화나무 때문에 표충사를 찾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매화나무를 포인트 삼아 이리저리 여러 곳을 담아봅니다.

늘어진 매화꽃 아래로 담은 표충사 삼층석탑과 서래각 그리고 여러 법당들의 고즈넉함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표충사의 삼층석탑은 인도의 승려였던 황면선사가 사찰을 중창할때 세우면서 석가여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는데 1995년 이 탑의 해체시 발견되어 지금은 표충사 유물관에 보관, 전시하고 있다고 하죠.

서래각의 담장으로는 홍매화가 예쁘게 피어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한편으로는 영각앞에 자리잡은 배롱나무들이 깊은 인상을 줍니다.

여름날 배롱나무꽃이 가지를 가득 메울때면 정말 장관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웅전의 역활을 담당하는 대광전과 우화루는 마당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죠.

지금 마당에는 연등을 달기 위한 지지대가 세워져 있는데요.

그래서 대광전과 우화루의 정면사진은 담을 수가 없습니다.











한쪽에는 우화루와 범종루가 나란히 자리하고 다른 한쪽에는 대광전과 팔상전이 나란히 자리잡고 서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표충사에서 가장 중심 건물인 대광전의 내부에서는 한창 연등작업이 진행되고 있더군요.

대광전 앞에 쌓아진 연등이 마당의 지지대에 모두 걸리면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리라 생각됩니다.











그외에도 표충사의 여러 부속건물들을 둘러보면서 표충사의 여행을 마치는데요.

오늘 저희가 찾은 표충사는 재약산의 웅장한 산세속에서 매화꽃과 아름다운 건축물의 조화가 너무나 멋졌던 곳이었습니다.

밀양 표충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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