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여행] 서피랑마을, 여행객을 유혹할만한 많은 볼거리와 상쾌한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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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서피랑마을/통영여행 ♬


통영의 서피랑마을은 벽화마을로 잘 알려진 동피랑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점차 여행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핫한 곳입니다.

박경리 작가의 생가와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지임을 활용하여 문학동네로 거듭나고 있죠.

특히 99계단과 피아노계단 등 젊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이제는 통영에서 빠질 수 없는 여행지로 꼽히는데요.

서피랑마을의 정상에 세워진 서포루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전경은 여행객을 압도한답니다.

그럼 통영 서피랑마을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7년 2월 21일 (화)









지금 보시는 곳이 서피랑마을의 주차장입니다.

주차장이 자그만하기 때문에 이곳에 차를 주차하기 어려우면 가까운 곳의 충렬사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서포루가 바라보이는데요.

저희는 주차장을 빠져나가서 99계단을 들머리로 삼아 서포루로 오를 예정입니다.









주차장의 입구에 위치한 서피랑터널은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통영하면 우리나라 문학의 대가인 박경리 작가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서피랑터널의 담벼락에 걸려진 박경리 작가의 글귀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99계단 입구로 향하는 길에서 만난 서피랑와옥입니다.

이곳은 박경리 작가의 <김약국의 딸들>에서 하동댁의 배경이 된 집입니다.

지금은 한옥스테이로 운영중이라고 하니 통영에서 숙박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제 서피랑마을의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99계단의 입구에 섰습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을 중심으로 동쪽의 동포루가 위치한 동피랑마을이 일찌감치 통영의 명소로 자리매김했고 이제는 서포루가 위치한 서피랑마을이 핫한 명소로 떠오르는 것 같은데요.

그 명성을 확인이라도 하듯 평일임에도 입구 간판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골목 입구로 들어서면 앙증맞은 조형물과 함께 하늘색으로 치장한 99계단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서피랑마을에서도 가장 유명세를 타는 곳답게 많은 청춘남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더군요.









99계단으로 올라서자마자 만나게 되는 서피랑공작소는 왠지 꼭 들러야 할 것 같은 뉘앙스를 가득 풍깁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벽에 잔뜩 걸린 메모지는 또 하나의 재미를 만들어 줍니다.















99계단은 아기자기한 그림들과 글귀들로 조화롭게 꾸며져 있습니다.

주로 박경리 작가의 글귀들인데 읽어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좋은 글귀들로 채워져 있죠.

그리고 화사한 그림들이 절로 마음을 가볍게 만듭니다.

아름다운 그림과 글과 함께 하다보면 99개의 계단은 어느새 발 아래로 놓이게 됩니다.











99계단이 끝나는 지점에는 계단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전망대의 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토존까지 마련되어 있죠.

특히 엉덩이를 시원스레 내놓고 있는 의자는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참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여행객들에게 웃음을 안겨줍니다.













99계단에서 이어진 발걸음은 피아노계단으로 향합니다.

99계단과 함께 서피랑마을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유려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계단위로 피아노의 건반 그림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더구나 이곳에는 오래된 후박나무 한 그루가 정말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죠.

후박나무가 얼마나 큰지 한참을 뒤로 물러서야만 나무 전체를 담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잠시 통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오밀조밀하게 운집한 건물들과 강구안의 풍경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죠.

서피랑마을은 동피랑마을에 비해 벽화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망이 훨씬 뛰어남을 알 수 있는데요.

이 아름답고 상쾌한 조망은 서포루에서도 이어지게 됩니다.











전망대를 지나니 서피랑공원이라 큼직하게 적힌 담벼락과 안내판을 만납니다.

아마도 이곳이 서피랑공원의 입구인 모양인데요.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봅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니 다시 한번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강구안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서 있고 좌측으로는 삼도수군통제영과 저멀리 동피랑마을의 동포루까지 조망되죠.

그리고 문득 떠오르는 사실이 있는데요.

 통영시가 삼도수군통제영의 복원사업을 위해 철거가 예정된 동피랑마을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통영의 명소가 되고 이어서 서피랑마을까지 핫플레이스로 떠오른다는 사실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서피랑마을의 정상에 자리한 서포루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동피랑의 동포루와는 달리 서포루의 주변은 굉장히 넓고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서포루는 통영시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서포루에서는 사방으로 뚫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통영항과 시내전경이 멋지게 다가오는 곳이죠.

99계단과 피아노계단도 너무나 멋지지만 서포루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전경도 서피랑마을을 꼭 찾아야 할 이유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속시원하고 상쾌한 풍경입니다.







오늘 저희는 통영의 서피랑마을을 찾았는데요.

여행객을 유혹할만한 많은 볼거리와 상쾌한 조망이 너무나 멋진 곳이었습니다.

통영 서피랑마을에서 아름다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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