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여행] 수주팔봉, 웅장한 암벽과 출렁다리 그리고 마을을 휘감아 도는 달천의 풍경
♬ 충주여행/수주팔봉 ♬
충주시 살미면에 위치한 수주팔봉은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진 493m의 봉우리입니다.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바라볼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수주팔봉은 송곳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져 웅장함을 연출합니다.
또한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장관 그자체인데요.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기암 계곡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 여행일자: 2024년 5월 17일 (금)
*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팔봉로 669 (수주팔봉 주차장)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
수주팔봉의 주차장으로 들어서자 저 멀리 암벽 사이로 설치된 출렁다리가 눈길을 끕니다.
사실 수주팔봉은 농경지를 만들기 위해 암벽을 절단하여 출렁다리를 놓았기 때문에 예전의 수주팔봉의 모습은 아니라고 하죠.
하지만 암벽과 출렁다리의 조화가 너무나도 아름답기에 차박성지로 잘 알려졌는데요.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도 빼어난 풍광을 보기위해 많이 찾을만큼 충주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수주팔봉 출렁다리로 오르기 전 아래쪽에 마련된 전망대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출렁다리와 암벽 사이로 비치는 풍경이 정말 장관인데요.
그 풍경을 대변하듯 드라마의 촬영장소로도 사용되었다는 안내판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죠.
정말 발걸음을 떼기 싫을만큼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출렁다리로 올라섰는데요.
이 출렁다리는 농경지를 재배하기 위해 암벽의 중간을 절단하고 설치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다리가 놓인 곳은 원래 바위였다고 생각하면 되죠.
예전 수주팔봉의 온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또 그로 인해 새로운 아름다운 풍경이 탄생했는데요.
비록 높이는 낮고 길이는 짧지만 보여지는 시각적 효과는 정말 대단합니다.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마치 예천 회룡포나 안동 하회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달천의 시원한 맑은 물이 팔봉마을을 휘감아 도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고 있죠.
또한 차박의 성지답게 많은 차들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다리를 건너 산 위로 더 오르면 팔봉마을의 풍경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길이 가파르고 험하다고 해서 저희는 이곳에서 마무리를 짓기로 하는데요.
전망대까지 오르실 분들은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다시 차를 타고 반대편 수주팔봉 캠핑장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캠핑장 아래로 내려서서 수주팔봉의 또 다른 모습을 감상하는데요.
몇번을 다시 바라봐도 환상적인 풍경앞에서 절로 감탄사가 쏟아집니다.
오늘 저희는 충주 수주팔봉을 찾았는데요.
웅장한 암벽과 출렁다리 그리고 마을을 휘감아 도는 달천의 풍경이 너무나도 조화로운 곳이었습니다.
충주 수주팔봉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