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여행] 도리사, 솔향 그윽한 아름다운 산사
♬ 구미여행/도리사 ♬
* 여행일자: 2023년 8월 26일 (토)
구미 도리사는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운 신라불교의 발상지입니다.
한마디로 신라 최초의 절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도리사는 적멸보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러 올때에 세존 진신사리를 모셔왔기 때문인데요.
신라불교 초전법륜지라는 중요성과 함께 주변 풍경도 너무나 아름다운 사찰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주소: 경북 구미시 해평면 도리사로 526
* 전화문의: 054-474-3737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주차장
도리사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신라 최초의 절입니다.
도리사를 창건한 아도화상이 수행처를 찾아다니다 이곳에 복숭아 꽃과 오얏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그 이름을 따서 도리사를 지었다고 하죠.
도리사 안내문과 나즈막한 돌계단을 오르자 경내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벌써부터 웅장한 건물과 멋진 주변 풍경이 저희를 사로잡습니다.
저희는 먼저 도리사의 대웅전이라 할 수 있는 적멸보궁으로 향합니다.
멋진 계단을 따라 오르면 적멸보궁이 나타나는데 도리사의 적멸보궁은 아도화상이 가져온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죠.
그래서 법당 내부에는 불상이 없습니다.
통유리 너머로 바라보이는 사리탑이 불상 역활을 하는 셈인데요.
무엇보다도 적멸보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도 모르게 한참을 바라볼 수 밖에 없는 황홀한 풍경이 펼쳐진답니다.
이제 범종각을 지나 경내 마당으로 내려섭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스님들이 수행하는 공간인 태조선원과 극락전이 자리하고 있죠.
특히 도리사의 태조선원에서 성철 스님이 정진할 걸로 유명한데요.
영남의 3대 선원 중 제일도리라고 불릴만큼 도인을 많이 배출했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도리사 석탑과 포대화상 그리고 세존 사리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도리사 석탑은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석탑인데요.
그래서 더욱 소중한 이 석탑은 보물 제 47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경내 마당 한켠에는 아도화상의 동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놓여져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자 아도화상의 동상을 만날 수 있는데요.
도리사의 창건자이자 신라에 불교를 전파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존경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저희는 구미 도리사를 찾았는데요.
솔향이 그윽한 아름다운 산사에서 보낸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구미 도리사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