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오릉 목련, 고운 목련꽃으로 봄을 맞이하는 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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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릉은 박혁거세, 알영왕비, 남해차차웅, 유리이사금, 파사이사금을 모신 박씨 왕가의 초기 능묘입니다.
즉, 신라의 시작을 장식하였던 네 분의 왕과 한 분의 왕비가 묻힌 능으로 오릉의 역사적 가치는 참 대단하죠.
또한 오릉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아름답고 평온한 풍경도 빼 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입니다.
멋진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는 울창한 숲과 계절에 따라 피어나는 화려한 꽃들이 마음을 절로 편안하게 하는 곳인데요.
특히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목련이 장관을 이루며 멋진 포토존을 이룬답니다.
그럼 경주 오릉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3년 3월 18일 (토)
* 주소: 경북 경주시 탑동 231-1 * 전화문의: 054-750-8614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 입장시간: 하절기 19:00~18:00, 동절기 09:00~17:00 * 주차: 유료주차장 (승용차 기준 1000원) |
오늘 저희가 경주를 찾은 이유는 예쁜 목련과의 만남 때문입니다.
경주에는 대릉원, 첨성대, 보문호 그리고 오릉 등 아름다운 목련 명소가 많죠.
대릉원과 첨성대를 거쳐 마지막으로 오릉의 목련을 보기 위해 오릉 내부로 들어서는데요.
입구부터 담장과 어우러진 하얀 목련이 화사하게 저희를 반깁니다.
오릉의 목련 포인트는 입구 들어서서 오른쪽 편에 위치한 숭덕전 담장 앞입니다.
벌써부터 숭덕전 담장 앞은 목련꽃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가득한데요.
저희가 찾은 날 (3월 18일) 오릉의 목련은 절정을 지나고 있는 상태였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숭덕전에 가까이 다가서자 담장 앞으로 하얗게 핀 목련꽃이 너무나도 고운 자태를 자랑합니다.
한옥 지붕과 담장 그리고 하얀 목련이 어우러져 장관을 펼치고 있죠.
날씨도 너무 좋아서 파란 하늘과 하얀 목련의 빛깔 조화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오릉의 목련은 개인적으로 경주의 목련 포인트 중 가장 좋아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화사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오릉의 봄날입니다.
몇 번을 다시 봐도 아름다운 목련의 자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얀 목련의 청결한 자태앞에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깨끗해짐을 느끼게 되죠.
특히 한국의 미와 조화롭게 어울린 목련의 아름다움은 오릉만의 큰 장점이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쉽게 돌릴 수 없는 발걸음속에 시간만 애꿏게 흘러갑니다.
숭덕전 담장의 목련을 뒤로 하고 이어진 발걸음은 오릉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서 산발적으로 자리한 목련을 계속해서 만나게 되죠.
그 중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연못에서 바라보는 고즈넉한 풍경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잠시 의자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기에 그만인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유롭고 사색이 넘치는 길을 따라 어느새 오릉에 도착합니다.
멋진 소나무 숲을 감싼 채 오릉이 펼쳐지죠.
다섯 개의 능이 서로를 의지하듯 가까이 붙은 채 자리잡은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또한 작품을 연상시키는 소나무의 군무와 어우러진 오릉의 모습에 또 한 번 감탄사를 쏟게 되는데요.
하나같이 예술작품처럼 멋스런 자태로 오릉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는 경주 오릉을 찾았는데요.
화사한 목련화로 봄을 맞이하는 오릉의 풍경에 한껏 취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 다시 하얗게 피어나는 목련을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