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여행] 수로부인 헌화공원, 동해바다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공원
♬ 삼척여행/수로부인헌화공원 ♬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임원항에 솟은 남화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의 수로부인 이야기를 테마로 만들어진 공원이죠.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되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요.
무엇보다도 공원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의 장쾌한 풍경이 일품입니다.
또한 웅장한 조각상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한답니다.
그럼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1년 7월 8일 (목)
* 주소: 강원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구로 33-17 * 전화문의: 033-570-4995 * 입장료: 어른 3000원, 중.고등학생/군경 2000원, 초등학생 1500원 * 입장시간: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 * 주차: 무료주차장 |
임원항에 도착하면 산으로 걸친 신기한 건물이 눈길을 끕니다.
이 건물은 수로부인 헌화공원으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인데요.
그 모양새가 너무나도 특이하여 신기로움을 자아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자 데크길과 함께 고즈넉한 정자가 나타납니다.
잠시 이곳에서 동해의 비경을 감상하는데요.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찌푸린 하늘 아래 잔잔한 동해바다의 차분함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만듭니다.
엘리베이터에서 공원까지는 약 10여분 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멋진 산책길이죠.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 수로부인상이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순간 기대감이 절정에 이르고 발걸음은 절로 빨라집니다.
저희는 먼저 바닷가 방향의 수로부인상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정교하게 깎여진 용 위로 앉아 있는 수로부인의 자태가 매우 위엄 있게 보이는데요.
이 조각상은 동양 최대의 조각상이라고 하죠.
광화문 세종대왕 상의 1.5배 크기라고 하는군요.
수로부인상 뒤편에는 동해바다의 절경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끝에 서는 순간 감탄사는 절로 쏟아지죠.
거친 동해바다의 상상을 허물고 평화로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눈에 비치는데요.
잔잔한 바다의 풍경 속에서 저희도 역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헌화가>와 <해가>의 이야기를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으로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 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헌화가>이죠.
그리고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닷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 노래가 <해가>인데요.
두 전설이 담겨 있는 임해정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임해정이 자리한 언덕 편에는 카페를 비롯한 여러 조형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수로부인의 흉부상을 비롯하여 포토존으로 부족함이 없는 천사날개 의자도 보이는데요.
또한 <해가>를 노래하는 군중상도 볼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수로부인상을 중심으로 주변에 그려진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죠.
가슴이 확 트이면서 마음이 절로 상쾌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는데요.
빗방울이 조금씩 저희의 몸을 적셔가지만 전혀 움직이고 싶지 않은 순간이기도 합니다.
카페 앞으로 또 하나의 시선을 끄는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울릉도까지 바라보인다고 하는데요.
다음에는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저희는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을 찾았는데요.
산 정상에 자리한 아름다운 공원과 동해바다의 절경이 맘을 설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