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여행] 대관령양떼목장, 이국적인 풍경과 양들과의 즐거운 교감
♬ 평창여행/대관령양떼목장 ♬
해발 850m에 자리잡은 대관령양떼목장은 목장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1.2Km의 산책로와 넓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양떼들의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평창의 대관령 목장 3곳 중 가장 규모는 작지만 양들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만지며 먹이를 줄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목장이죠.
하늘을 걷는 듯한 산책로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를 접하며 푸른 초원을 내려다 보면 절로 가슴이 확 트이는데요.
가족이나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평창 대관령양떼목장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8년 9월 5일 (수)
지금 보시는 곳은 대관령마을 휴게소입니다.
대관령양떼목장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 주차를 하고 250m 정도를 걸으셔야만 하죠.
대관령마을 휴게소에서 한적한 길을 따라 매표소에 이르는데요.
입장료는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그리고 입장료에 양 먹이체험 사료도 포함되어 있답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목장의 일부가 시야에 들어오고 대관령양떼목장의 지도가 안내판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먼저 산책로를 한 바퀴 돈 후에 먹이주기 체험장에서 양들을 만나기로 합니다.
산책로는 약 1.2Km의 거리인데 40분이면 넉넉하게 돌 수 있죠.
산책로로 올라서자 대관령양떼목장과 주변의 시원한 풍광이 한 눈에 펼쳐집니다.
제주 오름의 분화구를 보듯이 산책로를 기준으로 비탈을 이루고 있는 목장의 풍경인데요.
파란 하늘과 초록의 대지가 어우러지면서 더없이 상쾌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또한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이기도 합니다.
산책로에는 자그마한 움막이 하나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 움막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핫스팟 장소이기도 하죠.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배경으로 사용된 이 움막은 특히 겨울날 눈이 내렸을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답니다.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비탈면에 가득한 양들의 모습이 눈에 비칩니다.
초록색 도화지 위에 하얀 점이 수없이 박힌 듯 한데요.
목장의 상쾌한 풍경과 어우러져 동화속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수많은 양들이 초지위에서 어울린 모습이 너무나 여유롭습니다.
주변 관광객들의 시선은 아랑곳없이 한가로이 풀을 뜯거나 앉아서 쉬고 있는데요.
양들을 보며 신비로움을 느끼고 주변풍경에서 아름다움을 만끽합니다.
산책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상쾌합니다.
마치 알프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데요.
확 트인 초지능선이 눈을 맑게 하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일상의 잡념까지 깨끗하게 날려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제 산책로가 끝나고 양 먹이주기 체험장으로 향합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평창의 3대목장 중 대관령양떼목장의 규모가 가장 작습니다.
그러나 양 먹이주기 체험은 가장 잘 되어 있지 않나 싶은데요.
그래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가족여행지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됩니다.
사료를 손에 쥐고 서는 순간 울타리 밖으로 고개를 쭉 내민 양들의 모습이 참 재미있습니다.
서로 먼저 먹이를 먹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데요.
양들을 쓰다듬는 순간 그 부드러움에 잠시 놀라기도 하죠.
부드러운 솜이불이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잠시지만 정말 즐겁고 유쾌한 시간입니다.
오늘 저희는 평창 대관령양떼목장을 찾았는데요.
이국적인 풍경과 양들과의 즐거운 교감이 가득했던 곳이었습니다.
평창 대관령양떼목장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