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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여행] 신륵사, 바위 끝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의 절경

맛있는여행 2016. 6.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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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여행/신륵사 ♬


여주 신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 때 원효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고려때의 명승인 나옹대사가 입적하면서 유명해진 이 절은 영릉의 원찰이기도 하죠.

무엇보다도 남한강변을 바라보는 뛰어난 경관이 오래전 기록에 남아있을 정도로 주변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신륵사는 수려한 풍광과 다양한 보물을 지니고 있어 1977년에 관광지로 지정되었는데요.

대부분의 사찰이 산속에 있는 반면에 신륵사는 강가를 끼고 있는 독특한 사찰이기도 하답니다.

그럼 여주 신륵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5월 19일 (목)











신륵사 주차장에 도착하면 곧바로 신륵사의 일주문과 매표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신륵사는 국보로 지정된 보물은 없지만 관광지로 지정되어서인지 요금을 받더군요.

요금은 사진으로 참고바랍니다.













일주문에서 신륵사 경내까지는 100m 정도 걸으셔야 하는데 신록이 푸르른 고운 흙길이 숲길처럼 포근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넉넉한 남한강 물줄기를 바라보이는데 평화로움이 가득한 풍경이죠.

초입부터 심상치 않은 신륵사의 아름다움입니다.









이윽고 신륵사의 경내모습이 시야에 들어오게 되죠.

그리고 제일 먼저 누각인 구룡루가 단아한 모습으로 저희를 반기는데요.

잠시 구룡루에 올라 신륵사의 정경을 느껴보기로 합니다.







구룡루에 오르니 울창한 나무뒤로 남한강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시선을 확 끄는 아름다움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은 보너스입니다.









싱그러운 봄기운이 가득한 신륵사 경내의 풍경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부속건물과 연등의 행렬 그리고 향나무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은 풍경을 만들어 내죠.











극락보전 마당의 하늘을 뒤덮고 있는 연등의 행렬이 너무 멋진데요.

연등에 살짝 가리운채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는 다층석탑이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극락보전을 오르는 계단 양쪽으로는 화사함을 더욱 돋우는 꽃의 잔치가 벌어집니다.









신륵사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조사당 앞의 향나무이죠.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을만큼 사계절 내내 신륵사를 찾는 사람들을 수려한 모습으로 맞이하고 있는데요.

600년의 수령을 지닌 이 향나무는 나옹선사의 제자였던 무학대사가 심었는데 소원을 빌면 잘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고 하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신륵사의 여러 부속건물들을 둘러본 후 다시 구룡루 앞 마당앞에 섰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볼거리를 만나게 되죠.

신륵사 경내에는 660여년이 된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나란히 마주서 있는데 꼭 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답니다.

고려 말의 고승 혜근이 입적하기 전 꽂아 놓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는 전설이 지녔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더욱 경이로운건 은행나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관세음보살상이 보인다고 하니 꼭 살펴보시길.....









은행나무 옆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오르면 거대한 탑을 만나게 됩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우뚝 서 있는 벽돌탑인 다층전탑이죠.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구친 탑의 웅장함이 참 인상적입니다.









다층전탑을 등지면 황홀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남한강 강기슭 바위 언덕에 육각정자인 강월헌과 다비탑 그리고 남한강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이 그림같은 풍경이 저희가 신륵사를 찾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잠시동안 침묵만 흐르게 됩니다.











보통 깊숙한 산속에 자리한 사찰과는 달리 신륵사는 독특하게도 강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금 신륵사 앞으로는 남한강이 흐르고 있는데 바위끝에 위치한 다비탑과 멋지게 어우러지는군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강월헌에 오르면 굽이도는 남한강의 풍광이 펼쳐집니다.

푸르고 맑은 물줄기와 시원한 풍광을 내려다보면 너무나 상쾌한데요.

동양화가 따로 없는 절경중의 절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여주 신륵사에서 꿈을 꾸 듯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한 시간이었는데요.

바위 끝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남한강의 절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여주 신륵사에서 멋진 풍경과 함께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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