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다대포 일몰, 일몰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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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행/다대포일몰 ♬


다대포는 부산에서 일몰과 일출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일출과 일몰을 같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아름다움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자자한 곳이죠.

다대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몰운대와 아미산 전망대에서 펼치는 일출과 일몰의 장관은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또한 다대포 해수욕장은 해송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과 빼어난 절벽 등 바다 이외의 주변 절경까지 빼어난 곳인데요.

길게 늘어선 모래사장에 베인 바닷물에 붉은 노을이 물드는 풍경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게 됩니다.

그럼 다대포해수욕장의 일몰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6년 1월 27일 (수)









아름다운 다대포 해수욕장의 일몰을 보기 위해 몰운대 입구주차장에 차를 주차합니다.

주차료는 1시간에 600원으로 매우 저렴하더군요.













주차장에 발을 딛자마자 송림 너머 백사장의 붉은 기운이 강하게 전해져 옵니다.

백사장으로 향하면서 바라 본 하천의 풍경이 참 운치로 가득한데요.

하늘을 품은 물위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새 한 마리가 유난히도 시선을 끕니다.













송림사이로 난 호젓한 길을 따라 백사장에 이릅니다.

벌건 노을이 주변을 서서히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수평선 위로 짙은 구름이 보이고 일몰의 황홀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는데요.

순간 저희의 발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아직 수면에서 태양까지의 간격은 제법 되지만 짙은 두터운 구름으로 인해 일몰의 절정을 맞고 있습니다.

누가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처럼 주름으로 가득한 백사장에는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바닷물이 석양과 함께 물들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물에 젖은 모래밭 위를 벌겋게 물들이는 노을의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내 곧 태양이 구름속으로 몸을 감추고 더 이상 그 화려한 몸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은 일몰로 너무나 유명한 곳이다 보니 항상 사진작가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비록 석양은 몸을 감췄지만 그 여운이 주는 진한 감동을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됩니다.

저희도 일몰의 여운을 최대한 느껴봅니다.













오늘따라 하늘의 구름이 너무나 멋지고 장대합니다.

일몰이 예상되로 진행되었다면 정말 황홀한 풍경을 전해주었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옅게 퍼지는 노을의 잔상과 어우러지는 구름의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물이 빠져나간 백사장도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드넓은 백사장이 온통 물결선을 이루면서 신기한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다대포 해수욕장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항상 그렇듯 황홀한 일몰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그리고 그 잔상은 가슴속 가득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가져가 주죠.

일몰이 끝난지 꽤 시간이 흘렀건만 아직도 하늘은 그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오늘 다대포 해수욕장의 하늘은 마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하늘과 구름의 풍경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드는군요.

솜털을 잔뜩 뿌려놓은 듯 하늘거리는 구름을 바라보며 발길을 돌립니다.







오늘 다대포 해수욕장의 화려한 일몰을 맘껏 즐기지는 못했지만 주변 풍경이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 위로 끝없이 이어진 물결선과 하늘위에 뿌려놓은 듯한 솜털같은 구름의 향연에 푹 빠진 시간이었는데요.

다시 한번 황홀한 일몰을 기약하면서 다대포 해수욕장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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