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포석정, 신라 왕실의 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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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여행/포석정 ♬


경주 포석정은 신라 왕실의 별궁으로 역대 임금들이 연회를 베풀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정자 등의 건물이 모두 없어지고 마치 전복같이 생긴 석조 구조물만 남아 있죠.

신라의 임금들은 이 곳 포석정에서 신하들과 더불어 잔을 띄우며 시를 읊고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특히 신라의 왕인 경애왕은 포석정에서 연회를 베풀다 후백제의 견훤에게 습격을 받아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포석정의 수로는 우리 조상들의 정교한 건축기술을 뒷받침하고 있는데요.

그럼 포석정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0월 12일 (월)











포석정의 입구 모습인데 입구를 향해 늘어선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으면 참 매력적일 것 같습니다.

포석정도 삼릉과 마찬가지로 경주 남산의 들머리로 많이 이용되고 있기에 주차장에는 산행을 가시는 분들의 차들이 제법 보이는데요.

또한 삼릉과의 거리가 얼마되지 않기에 삼릉과 함께 둘러보신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포석정의 주차료는 2000원이고 입장료로 일인당 1000원을 받는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포석정으로 들어서니 삼릉을 연상케 하는 소나무들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경주의 명소들을 둘러보면 유난히도 멋진 소나무숲을 쉽게 만나게 되는데 포석정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고 포석정으로 향하는데 포석정을 둘러싼 나무들이 가을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화사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전형적인 가을의 정취를 풍기는군요.











가까이서 본 포석정의 모양은 전복과 너무 흡사하게 닮았습니다.

바로 포석정의 '포' 자가 전복을 뜻한다고 하는군요.

이곳에서 그 옛날 신라의 임금들이 신하들과 함께 술잔을 흐르는 물위에 띄우면서 풍류를 즐겼겠죠.











포석정은 너무나 단순하게 보이지만 여기에는 매우 정교한 건축기술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물이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흐르게끔 바닥의 각도 조절이 절묘하게 되어 있다고 하니 새삼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그 당시에 일일이 돌들을 깍고 다듬어 계산된 각도대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유상곡수연이 지금까지 이처럼 잘 남아있는 곳이 드물다고 하는군요.

그렇기에 포석정은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함축된 곳이라 여겨집니다.













아직 완연하지는 않지만 삼릉의 주변 풍경에서 가을이 절정에 이르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고 나무는 가을옷으로 치장하기 시작하는군요.

소나무의 군무는 더욱 화려해 집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포석정은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신라의 마지막을 지켜 본 포석정...신라는 멸망하여 사라지고 없지만 포석정은 아직도 남아서 천년의 역사를 빛내고 있는데요.

또한 선조들의 뛰어난 건축기술이 고스란히 남은 곳이기도 합니다.

경주 포석정에서의 보고 느끼는 여행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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