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여행] 화암동굴, 신비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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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여행/화암동굴 ♬


정선 화암동굴은 <금과 대자연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발된 국내 유일의 테마형 동굴입니다.

화암동굴은 과거에 실제로 금을 캤던 동굴로 천연 종유동굴이 발견됨으로 인해 그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석회동굴의 특성을 보여주는 천연 종유동굴과 광부들의 애환이 서린 금광의 흔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특히 날이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인데요.

1.8Km에 이르는 동굴내부에서 자연이 베푸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죠.

그럼 정선 화암동굴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7월 15일 (수)













화암동굴 주차장에 도착하면 모노레일 승강장을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화암동굴 입구까지 약 700m의 거리인데 제법 각이 있는 오르막길이라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시길 추천해 드리는데요.

모노레일의 매표소에서 화암동굴 요금까지 같이 계산하게 되죠.









모노레일을 타고 5분정도 오르면 화암동굴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좌측편으로 걸어 오르시는 분들을 위한 동굴 매표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죠.

이제 동굴안으로 들어가봅니다.









화암동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른 동굴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금을 캤던 동굴이기에 수많은 광부들의 애환을 그린 테마형 동굴로 개발되었죠.

물론 천연 종유동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만...

아무튼 화암동굴은 구간별로 테마의 주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사의 장 -> 금맥따라 365 -> 동화의 나라 -> 금의 세계 -> 대자연의 신비까지 이렇게 5개의 테마구간을 거치게 되는데요.

일일이 소개할려면 너무 방대하기에 대략 중요한 곳만 소개하기로 하겠습니다.















화암동굴로 진입하면 제일 먼저 첫번째 테마구간인 <역사의 장>이라는 구간을 만납니다.

이 구간은 금을 캤던 천포광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하는군요.

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과 광산 개발 전과정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노다지 궁전이라는 곳은 금맥이 가장 많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역사의 장> 구간을 지나게 되면 동굴을 수직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365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금맥따라 365> 구간인데요.

정말 가파른 각으로 이루어진 계단이라 필히 조심해야 할 구간이기도 하죠.

수직으로 내려서는 계단에 금색 조명을 설치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365계단을 내려서니 휘황찬란한 빛들이 눈길을 끕니다.

<동화의 나라>라는 테마를 지닌 구간인데요.

여기는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구간이라 생각되는군요.

<동화의 나라>는 화암동굴의 상징인 금깨비와 은깨비가 금광석의 채취에서부터 금제품의 생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익살맞은 도깨비들의 표정이 묘한 재미를 주는 곳입니다.









지금 금빛의 형상을 보고 계신데요.

이 금빛은 돌기둥에 스크린을 비춘 장면이랍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나게 장대한 돌기둥이었죠.











4구간인 <금의 세계> 구간은 그냥 패스하고 마지막 구간인 <대자연의 신비>라는 구간에 도착합니다.

화암동굴이 실제로 금을 캤던 동굴이라고 서두에 언급했는데요.

금광 굴진 중 천연 종유동굴이 발견되었었죠.

그 종유동굴이 바로 이곳으로 정말 신비감이 극에 달하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구분할 수는 없지만 넓은 광장의 형태로 이루어진 구간으로 중간에 물을 뿜는 분수대도 갖추어져 있더군요.

또한 너무나 신기한 모양을 갖춘 대형석순과 석주 그리고 다양한 종유석들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볼수록 신기한 자연의 선물을 보고 계신데요.

거대한 종유석과 대형 석순, 석주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니 그 어느 예술품보다도 뛰어난 작품이 됩니다.

이 조명은 색깔별로 다양하게 변하여 여러가지 느낌을 갖게 만들죠.

한참동안을 입을 닫지 못한 채 감탄사만 연발하게 됩니다.











천연 종유굴에서 다시 한번 위대한 자연의 신비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 종유굴을 빠져 나가게 되는데요.

나가는 계단의 한 모퉁이에는 여자분들의 환호성을 부르는 남근석이 눈길을 끌게 되죠.

너무나도 똑같이 생겼다는.....









이제 화암동굴의 여정이 끝나갈 즈음에 동굴 한구석에 자리잡은 장독들을 보게 됩니다.

이 장독안에서 실제로 음식이 발효되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군요.









이제 화암동굴의 출구를 나오게 됩니다.

화암동굴은 입구와 출구가 서로 다르다는 점, 그리고 여기서 주차장까지 200m 정도의 거리를 걸어서 가셔야 한다는 점을 참고바랍니다.









화암동굴을 보셨다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화암약수도 둘러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화암약수는 철분이 풍부한 탄산수인데요.

위장병, 피부병, 빈혈과 위암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자그마한 원형의 구멍안으로 가득 들어있는 물이 화암약수인데요.

자세히 바라보고 있으면 밑에서부터 기포가 올라오는게 보인답니다.

물을 떠서 마셔보면 비릿함이 입안을 감싸면서 혀끝이 오랫동안 쎄하더군요.

철분이 많아서 그런듯한데 아무튼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마시지 못할 것 같습니다.

청송의 달기약수터 물맛과 아주 흡사합니다.







화암약수는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을 끼고 있어서 더욱 좋았죠.

오늘 저희는 테마가 있는 화암동굴과 신비한 약수가 솟아나는 화암약수를 둘러보았는데요.

이 두 곳 모두 여름여행지로서 부족함이 전혀 없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시원함과 신비함이 가득한 화암동굴과 화암약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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