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청평사, 아름다운 물길과 숲길을 따라서

반응형

♬ 춘천여행/청평사 ♬


춘천 청평사는 고려시대의 절로 고려 광종때 영현선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빼어난 산수가 매력적인 청평사 일대는 계곡과 폭포 등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어 2010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기도 했죠.

특히 보물로 지정된 회전문은 16세기 중엽 건축 양식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건축물로 청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평사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입지적인 요건에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배를 타고 소양호의 물길을 따라 보여지는 풍경과 계곡을 따라 오르는 아름다운 길에서 느끼는 감정은 청평사만이 가진 매력이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그럼 춘천 청평사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5월 20일 (수)













춘천 청평사를 가는 방법은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과 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방법은 배후령이란 고개로 올라가 산길을 타고 걸어가는 것이고 배를 이용하는 방법은 소양호 선착장을 이용하는 것이죠.

아무래도 관광모드라면 배를 이용하는 방법이 정석이 될 것 같은데요.

배 시간과 요금은 사진으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청평사로 향하는 배에서 담은 장면인데요.

정말 보는 이의 넋을 빼게 만드는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푸른하늘과 솜사탕같은 구름 그리고 소양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삼위일체가 되어 주는군요.











소양호 선착장에서 청평사 선착장까지는 배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배에서 내려 약 2Km정도 걸으셔야 하는데요.

저희는 여유있게 걸어서 청평사까지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청평사로 향하는 길의 초입 구간이 마치 히말라야 트레킹을 연상시키는 듯 합니다.









청평사 선착장과 청평사 중간쯤에는 이렇게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지요.

원래는 소양호 선착장에서 출발한 배가 이 곳까지 왔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뭄 등으로 인해 수위가 낮아져 선착장의 더욱 멀어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청평사와의 거리가 더욱 멀어짐으로 인해 관광객이 많이 줄었다는 하소연도 듣게 됩니다.

비록 선착장과 청평사와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편안한 평지인데다 그만큼 자연의 풍광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시어 많이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군요.













식당가를 지나면서 편안한 숲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청평사로 향하는 이 숲길은 숲이 울창하고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가 힐링의 최적지로서 손색이 없는 듯 합니다.

그리고 곧이어 청평사의 매표소를 만나게 되죠.

















청평사로 향하는 숲길은 계곡을 끼고 걷게 되는데 그 청량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상쾌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나게 되죠.

공주설화를 담고 있는 공주상과 거북바위 그리고 공주굴을 차례로 만납니다.

이 중 공주상과 공주굴은 나중에 청평사에서 보게 될 공주탕과 더불어 공주설화와 관련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구송폭포라는 멋진 폭포와 마주하게 됩니다.

주변에 소나무 아홉 그루가 있어 구송폭포라 불리우는데 수량이 많은 날이면 장관을 이룰 듯 하군요.











그리고 다시 길을 재촉하면 청평사 고려선원과 영지라는 자그마한 연못을 만나게 됩니다.

고려시대 유적인 청평사의 고려선원은 남북한을 통틀어 일반사찰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인문,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한 영지연못은 고려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전통연못이라고 하는군요.













이렇게 많은 볼거리를 지닌 숲길이 끝나면서 청평사의 입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입구에 마치 방문객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듯한 장수샘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는 여유도 누려봅니다.

청평사 입구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도 고즈넉하고 편안한데요.

입구에 서 있는 은행나무가 오랜 연륜을 말해주듯 웅장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드디어 회전문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청평사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전문은 돌고 돈다는 뜻을 지녔지만 실제로 회전하는 문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구요.

청평사는 전란을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어 복원되었는데 이 회전문만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회전문과 그 뒤로 병풍처럼 버티고 선 오봉산이 너무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는 느낌입니다.











회전문을 지나면 경운루라는 누각이 멋스럽게 눈에 들어오는데요.

누각위의 문틈으로 바라보는 회전문 지붕의 풍경은 마치 뛰어난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됩니다.

저희에게만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듯한 착각도 불러 일으키죠.

개인적으로 가장 멋진 장면이 아니었나 싶군요.











부처님 오신날이 코앞으로 다가온지라 대웅전 마당에는 오색연등의 물결입니다.

대웅전 마당은 자그마했는데 그래서 더욱 정겨워보이는 것 같습니다.









산신각에서 바라 본 청평사의 정경입니다.

오봉산의 품에 안긴 듯 평화로운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이 풍경을 보는 저희까지도 편안해지는 순간입니다.













청평사의 곳곳에 숨겨진 볼거리들이 흥미를 자극하는데요.

각을 달리하며 바라보는 청평사의 아름다움에 그저 감탄사만 쏟아지게 되죠.

왜 먼 거리를 걸어서 보러 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에 청평사는 풍경으로 답을 해 준답니다.









회전문 앞에 서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청평사의 마당 한쪽은 예쁜 정원으로 조성되었는데요.

화사하게 핀 꽃들이 기분까지 맑게 해 주더군요.







지금 보시는 자그마한 소가 공주탕입니다.

사실 저희는 공주탕이 있는 줄 모르고 청평사를 떠나려고 했는데 이 곳에 계시는 해설사분이 안내를 해 주시더군요.

사진보다는 실제로 보면 너무나 멋진 곳이니 꼭 놓치지 말고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청평사에는 항상 해설사분이 상주하고 있고 요청시 해설을 해 주신다는 점도 꼭 참고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청평사의 모습을 바라본 뒤 다시 선착장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또 한번 아름다운 길을 걸어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죠.

오늘 푸르른 하늘아래서 찾게 된 청평사는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주었는데요.

시원한 호수와 아름다운 길 그리고 고즈넉한 산사의 풍경이 어우러진 멋진 곳임을 느끼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