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행] 월화원, 중국 광동성의 전통적 민간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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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여행/월화원 ♬


수원의 월화원은 중국 영남지역의 전통정원이자 민간정원입니다.

중국의 광동성이 수원의 효원공원 안에 조성하였는데 건물과 정원의 조화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2003년 경기도와 광동성의 우호 교류 차원에서 만들어졌죠.

경기도 역시 중국의 광동성에 한국식 정원을 담은 해동경기원을 세웠는데요.

해동경기원은 민간정원의 보고라 일컬어지는 담양의 소쇄원을 본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과연 중국의 민간정원은 어떤 풍경을 보여줄지 자뭇 기대가 됩니다.

그럼 월화원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15년 1월 1일 (목)









수원화성 성곽길과 화성행궁을 둘러본 후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그래서 찾아온 곳이 바로 효원공원에 자리잡은 월화원입니다.

월화원의 입구 모습이 보이는데요.

주차는 바로 앞 도로변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편으로 멀리 월화원의 정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이국적인 모습의 문을 볼수가 있죠.













월화원의 정원 안에는 호수와 나무, 정자 등이 어우러지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드나드는 문과 건물 등에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였죠.

중국 영남조경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월화원인데요.

그 안에 들어가 찬찬히 둘러보면 우리의 정원과는 사뭇 다른 세계를 접할 수가 있답니다.











월화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이 산의 모양을 갖춘 곳에 자리잡은 중연정인데요.

중연정이 자리잡은 산은 땅을 파내어 연못을 만들고 거기에서 파낸 흙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중연정 아래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볼수가 없다는게 아쉬운 일이죠.

그리고 중연정에 올라서면 정원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중연정은 월화원 정원의 제일 중요한 명소라 할 수 있답니다.











중연정에서 내려서면 호수 가운데로 부용사를 연결하는 다리가 나 있습니다.

그 다리 가운데에서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도 남다르죠.

지금은 겨울이라 호수의 물이 얼어붙어 있고 약간은 삭막한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봄이나 가을에 온다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호수 건너편의 월방의 모습도 이색적으로 다가옵니다.













비록 얼어붙은 호수이지만 그 둘레를 걷는 기분은 매우 상쾌합니다.

그리고 월방안으로 들어와서 호수를 바라보게 되죠.

월방은 중국 원림 건축의 대표적인 건축물 중의 하나라고 하는군요.

밖에서 바라보면 배 모양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여기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참 멋스럽더군요.









부용사 내로 들어가면 이렇게 연못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연꽃정자라는 뜻을 지닌 부용사는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중국 건축물의 강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요.

문 하나하나가 모두 이색적인 모양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부용사에서 바라 본 호수의 풍경입니다.

여기서 바라보니 월방의 옆모습이 마치 배를 연상케 합니다.

겨울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월화원에는 간간히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효원공원과의 시너지효과가 큰 장소라 할 수 있겠더군요.











중국식의 이색적인 이동통로를 걸어나오면서 월화원의 정문에 다시 다다르게 됩니다.

아쉬움에 효원공원에 마련된 토피어리 정원을 잠시 둘러보는데요.

제각기 독특한 형상을 띄고 있는 모양이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사실 월화원을 둘러보는데는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되기에 이곳은 수원화성이나 화성행궁과 연계된 여행장소지가 적합할 것 같습니다.

여행명소라기보다는 도심속의 중국식 정원이라는데 의미를 둬야 할 것 같군요.

우리나라 정원과는 전혀 다른 중국 남방식의 정원인 월화원. 

우리와는 문화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도심의 한 복판에서 만나보는 중국식의 정원은 또 다른 감흥을 주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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