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행] 대금산 진달래 산행, 진달래 너머로 황홀한 그림이 펼쳐지는 곳


♬ 거제여행/대금산/진달래/거제산행 ♬


경남 거제의 대금산은 이맘때만 되면 온 산이 비단을 두른 듯 분홍으로 물듭니다.

진하게 물든 진달래의 물결이 남해의 한려수도와 어우러지면서 황홀한 풍경을 만들죠.

산의 고도가 높지 않고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을만큼 등산코스가 수월하기에 누구라도 대금산의 진달래를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가 있답니다.

또한 대금산 정상에 서면 진달래 너머로 아름다운 한려수도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그 풍경을 맛 본 사람들은 매년 대금산을 찾게 되는데요.

그럼 거제 대금산 진달래를 소개합니다.


* 산행일자: 2014년 4월 2일 (수)

* 산행코스: 반깨고개 주차장 ~ 명상버든마을 ~ 대금산마을 ~ 정골재 ~ 대금산 정상 ~ 진달래 군락지 ~ 반깨고개 주차장 (원점회귀)




오늘 산행은 지도의 파란색선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지금 보이는 곳이 반깨고개 주차장입니다.

일반적으로 대금산 산행을 할때 반깨고개에서 많이 출발을 하게 되죠. 

하지만 그 코스는 산행거리가 너무 짧기때문에 저희는 명상버든마을을 거쳐 대금산으로 향하기로 하는데요.

진달래철이라 평일임에도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반깨고개 주차장에서 도로를 타고 조금만 내려오면 왼편에 대금산으로 향하는 임도가 나옵니다.

저희는 이 임도를 타고 정골재로 향하게 됩니다.

만약 산행을 싫어하시는 분이나 노약자들이 계시다면 차로 이 임도를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진달래 군락지로 바로 가실수도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지루한 길을 걷다보면 왼쪽에 안내판이 나오면서 산길로 오르는 길이 나오는데요.

저희는 여기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산길로 접어들면서 나무의 울창한 가지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무엇보다도 종종 지나가는 자동차의 매연을 피할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또한 피톤치드의 향과 봄의 향기가 어우러져서 저희의 심신을 맑게 합니다.

산길을 걷다 보니 앞에 젊은 부부가 아이를 등에 짊어지고 산행을 하고 있는데 보기가 너무 좋군요.

산길을 잠시 벗어나면서 정골재를 만나게 됩니다.

차로 오시는 분들은 여기다 주차하셔도 되고 더욱 진달래 군락지로 가까이 가고 싶다면 왼쪽으로 향하시면 된답니다.

저희는 정면에 있는 안내판 옆쪽으로 직진합니다.







여기서부터 대금산 정상까지 700m라고 적혀 있는데 제 생각에는 400m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거리 표시가 잘못되어 있지 않나 생각되니 겁먹을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정상까지는 급오르막이라 대금산 산행의 가장 힘든 구간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럼 힘을 내어 정상으로 향합니다.











길은 가파르지만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좌우로 나무들이 늘어서 저희부부를 반겨주고 있고 정상엔 아름다운 조망들이 그리고 그 아래엔 진분홍의 진달래들이 저희들을 반겨 줄테니까요.

거의 정상에 도달할 무렵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여기서 호흡도 가다듬고 목도 축이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서 보는 전망이 장난이 아닌데요.

자그마한 산들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져 있는 모습과 그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은 너무나도 환상적인 그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정상에 올라섰는데 가쁜 숨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천하의 절경이 저희의 눈에 들어오죠. 

대금산이 자랑하는 진달래와 벚꽃의 조화 그리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거가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이런 아름다운 광경이 있나 싶을 정도의 풍경이 저희의 마음을 뒤집어 놓습니다.

정상아래 비탈면에 흐드러지게 핀 연분홍 진달래꽃들에 끌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조망을 가진 산이 바로 대금산입니다.

정말 이산은 너무도 많은 것을 가졌습니다. 

진달래만 해도 부족함이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 그리고 멋진 거가대교까지 조망되는데요.

한술 더 뜨서 벚꽃도 아직 지지 않고 진달래와 합류했습니다.

오른편의 작은 섬은 학의 모양을 닮아서 학섬이라고도 불리는 이수도입니다.

중앙의 작은 산은 시루봉이라고 하죠.

작년에는 시루봉도 거쳤지만 오늘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정상에서의 황홀한 풍경에 한참을 취해 있다 뒤늦게 정상석을 담아봅니다.

정상석 뒤로 보이는 배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 진달래 군락사이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는데요.

내려가는 길은 눈을 돌릴때마다 한폭의 그림들로 가득하게 되죠.

너무 멋진 모습이라 저희만 구경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군요.











이렇게 내려가는 길은 계속해서 진달래 터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환상의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내려서서 정상을 보며 담은 진달래 군락지입니다.

음...뭐라 말로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할 따름입니다

진달래 군락이 크고 넓은 것은 아니지만 그 모양새가 다른 진달래 명산보다는 좀 다른 무언가가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였고 그래서 과연 이산이 진달래 명산이구나 하고 생각케하는 산인 것 같습니다.

진달래 빛깔이 너무나 아름답고 고와서 그냥 이대로 파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데요.

아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진달래 군락지와 이렇게 내려와서 위로 쳐다보는 진달래 군락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주네요. 

아마 이 장면은 두고 두고 가슴에서 잊혀지지 않을 듯 합니다.











오늘도 정말 아쉬운 순간이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마냥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이제 하산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하산하면서도 아쉬움에 고개는 계속 뒤로 돌아갑니다.









하산은 반깨고개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여기서 반깨고개까지 가는 길은 길도 넓고 평탄한 길입니다. 

아주 편안히 내려갈 수 있는 길이죠. 

가족 단위의 행복한 봄나들이 장소로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은 대금산 진달래 군락지를 뒤로 하고 저희는 느긋한 걸음으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 보여지는 대금산의 정상과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인데요.

보고 또 봐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정상쪽을 줌으로 당겨봤는데 연인이 다정하게 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산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반깨고개 주차장에 도착을 하는데요.   

어제는 천주산 진달래 그리고 오늘은 대금산 진달래.

올해 봄은 맘껏 꽃향기에 취할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워 저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 대금산에 감사하며 오늘 산행을 종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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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0)

  • 2014.04.03 06:52 신고

    진달래가 활짝이 피워나는 대금산의 절경...
    바다,벚꽃,진달래의 어울림
    다른 말이 필요가 없는것 같습니다

    "삼지닥나무"도 잘보았습니다,,'
    즐거움속에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방긋^^

    • 2014.04.03 09:18 신고

      하아~~
      삼지닥나무로군요.
      정말 모양새도 아름다웠지만 향기가 끝내주던데요.
      오늘부터 꽃공부 좀 해야겠어요.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 2014.04.03 07:24 신고

    너무 아름다운 곳만 다니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ㅎㅎ
    환상적인 꽃 물결과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삼지닥나무에 핀 꽃을 만나셨네요.저도 만나고 싶은 꽃이랍니다.
    오늘도 행운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 2014.04.03 09:19 신고

      대금산은 정말 아름다운 산이라 진달래철만 되면 여길 찾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다른 어떤 산에서도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오죠.
      그리고 하산하면서 본 꽃이 삼지닥나무에서 핀 꽃이로군요.
      모양도 그렇지만 향이 엄청 좋았어요.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 komi
    2014.04.03 07:38

    저도 이렇게 멋진 진달래밭에 가보고 싶습니다~
    겁나 아름답습니다.
    여태껏 이렇게 많은 진달래꽃을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진달래 물결 정말 아름다움을 넘어 알흠답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도 댑땅 부럽고요~
    사모님께서도 마음이 기쁨으로 고조 되신듯 합니다.
    항상 부러운 참 부부 모습입니다~
    두분 온르도 행복하세요~

    • 2014.04.03 09:22 신고

      대금산의 진달래는 참 아름답죠.
      바다와 어우러져서 환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랍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 2014.04.03 07:42 신고

    이야~~대금산 진달래 군락지..엄청나구만요~~
    바다를 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끝내주는데..진분홍의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펴서 너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 2014.04.03 09:21 신고

      대금산의 진달래 군락지는 규모는 크지 않으나 너무 보기에 좋도록 밀집해 있죠.
      더구나 정상에서 보면 진달래와 벚꽃이 조화롭게 피어 있어서 참 명산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 2014.04.03 08:21

    오늘은 우리부부에서 나랑와이프로 맴버를 교체하셨군요..ㅎㅎㅎㅎㅎㅎ
    등산하면서 양산을 쓴다니... 재미난 장면입니다. 저도 피부가 좀 약해서 응용해봐야겠어요..ㅎㅎㅎ
    어느해던가...
    딱 이맘때 친구따라 거제에 낙시하러간 기억이나네요... 아무런 준비없이 반나절 낙시하고... 피부가 홀라당 벗겨진 슬픈추억이 생각나네요.ㅠㅠ

    • 2014.04.03 09:23 신고

      ㅎㅎ
      그렇군요...그렇게 쓴 저도 이제야 알았네요.
      저도 정상에서 양산을 보는 순간 놀랐답니다.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

  • 2014.04.03 08:50 신고

    화사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이라 몸도 나른하고 졸음도 몰려오긴 하지만 예쁜 꽃들이 만발하는 것을 보니 생기도 도는데요.
    힘내서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 2014.04.03 08:58

    진달래를 볼 때 마다
    우리 민족의 정서가 밴 영혼의 모습처럼 여겨지며
    괜히 그리워집니다.
    늘 우리 곁에서 이웃 보다 더 가깝게 지낸 꽃이어서 그럴까요.
    살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덤으로 주는 참 소박하고 화려한 모습입니다.
    한려수도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넘 아름답습니다. ^^

    • 2014.04.03 09:24 신고

      그렇죠.
      한려수도를 비추고 있는 대금신의 진달래라는 표현이 너무 좋네요.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하나비
    2014.04.03 09:05

    정말 비경입니다
    사진만 보아도 가슴이 시원해지고 확트이는느낌이들어요

    • 2014.04.03 09:25 신고

      가슴이 너무 후련한 곳이죠.
      그래서 진달래철만 되면 계속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구요. ㅎㅎ
      오늘도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014.04.03 09:11 신고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가
    킹왕짱 멋집니다.^^
    그리고 진달래 군락지도
    정말 아름답고요...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 2014.04.03 09:26 신고

      대금산 정상에 있으면 정말 발걸음이 옮겨지질 않는답니다.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 있기에 매년 그곳을 찾게 되는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구요.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014.04.03 09:31 신고

    4월이 되니 여기저기서 벚꽃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시는데,
    진달래 군락의 아름다움도 그에 못지 않는 것 같습니다.

    • 2014.04.03 13:10 신고

      하얀색의 벚꽃을 많이 보다가
      분홍의 진달래를 보면 맛이 색다르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 2014.04.03 10:38

    대금산의 아름다운
    진달래꽃을 만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2014.04.03 10:43 신고

    아름다워요...
    눈과 마음이 멀정도로요.^^

    • 2014.04.03 13:11 신고

      정말 눈과 마음이 멀어버리고 말았답니다.
      거기에 정신까지 나가버렸구요. ㅎㅎ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2014.04.03 11:22 신고

    정말 봄꽃에 이렇듯 취하신 것만으로도
    한 해 분량의 행복을 충분히 만끽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어라 말을 하기도 조심스러울 만큼
    아름다운 진달래 축제네요^^

    • 2014.04.03 13:12 신고

      진달래의 군락을 실제로 보면 마음을 빼앗기기엔 충분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2014.04.03 11:33

    여인의 다양한 형상을 볼수 있는 그런산인가 봅니다 ...
    항상 여유로워 보이는 맛있는여행님이 부러울 뿐이고 ...
    오늘은 빗방울이 조금 떨어질듯 한데 ...
    아내분이랑 즐거운 막걸리 타임 되시길요 ...
    건강하시구요 ^^

    • 2014.04.03 13:13 신고

      오늘 오후에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아직 기미는 보이질 않네요.
      저녁때쯤에 올려나 봅니다.
      그땐 막걸리 한잔~~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2014.04.03 12:20

    사진이 그런 것일까요?
    거제도 대금산에 비쳐진 한낮의 태양이
    어느 덧 여름을 맞이하였는지


    모든 자연들마다 눈 부시게 하얗군요.
    높은 고지대에 서서 바라본 진달래와 바다풍경이 가히 절경이로군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 2014.04.03 13:14 신고

      너무 잘 보셨네요.
      이날 날이 너무 덥고 태양이 너무 강했답니다.
      그래서 사진이 조금 노출오버된게 보이실 겁니다. ㅎㅎ
      하지만 너무나 절경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 2014.04.03 16:15 신고

    와~ 정말 황홀한 광경이네요~
    진달래꽃밭 너무 아름다워요^^

    • 2014.04.04 09:23 신고

      정말 환상적인 곳이죠.
      진달래 군락지 너머로 보이는 바다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2014.04.03 17:20 신고

    어머 진짜 너무 예쁘네요... 대자연의 선물에 저도 감동하고갑니다.

  • 2014.04.03 23:34 신고

    빨간 진달래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장관이네요

  • 2014.04.04 16:47 신고

    분홍빛도 노란빛만큼이나 행복해지네요. ^^
    요즘 꽃구경 다니시느라 바쁘시겠어요~ 향기로운 사진 많이 담아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려요.
    맛있는여행님 덕에 매번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 2014.04.04 20:59 신고

      꽃구경도 중독되는것 같습니다.
      꽃에 빠져 헤어날수가 없네요. ㅎㅎ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 2014.04.16 04:27

    저도 이날 대금산에 갔었어요ㅋ헬리컴 보고 와 뉴스봐야지 했는데 다음날 진해에 가서 뉴스 못 봤네요 대금산 너무 아름답죠?그 감동이 스나미처럼 다시 밀려오네요

    • 2014.04.16 08:31 신고

      대금산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해마다 찾게 되더라구요.
      그날도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ㅎㅎ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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