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무장산 억새,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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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여행/무장산억새 ♬

 

경주 무장산은 억새가 필 무렵이면 산이 내려앉을 정도로 등산객이 몰리는 곳입니다.

정상을 중심으로 군락을 이룬 억새의 물결이 참 아름다운 산이죠.

무장산은 동대봉산의 한 봉우리인 무장봉을 일컫는데 억새의 유명세 덕에 무장산으로 더 많이 불리우고 있습니다.

무장산은 원래 동양그룹의 오리온목장이 조성되었는데 1980년 매각되고 난 뒤 관리 부재로 인해 광활한 면적에 억새풀 천지가 되었는데요.

정상에서 바라보면 드넓게 펼쳐진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랍니다.

그럼 경주 무장산 억새를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1년 10월 17일 (일)

* 코스: 암곡주차장~암곡탐방센터~무장사지~무장산~암곡탐방센터~암곡주차장

* 거리: 11.5Km

* 시간: 4시간 30분 (휴식시간 1시간 포함)

 

 

 

 

 

 

 

 

 

지금 보시는 곳이 무장사지 제1주차장으로 무장산 암곡탐방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저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7시 30분인데 벌써 주차장은 만차에 이르고 있죠.

무장산은 억새시즌 주말이면 오전 9시부터 보문관광단지에서 암곡으로 향하는 진입로를 통제하고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요.

설령 9시 이전에 암곡으로 통과하더라도 주차가 만만치는 않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암곡주차장에서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인 암곡탐방센터까지 약 1Km 정도의 거리입니다.

황금들녘으로 변한 들판이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길을 걷게 되죠.

그리고 맑고 깨끗한 아침 공기가 더욱 기분좋은 산행길로 만들어 줍니다.

암곡탐방센터에 도착하자 색다른 안내문구가 눈길을 끄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암곡갈림길에서 진행방향이 일방통행으로 바뀌었습니다.

 

 

 

 

 

 

 

암곡탐방센터에서 400m 정도 걸으면 암곡갈림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무장봉까지 양방향으로 길이 나뉘죠.

거리가 멀지만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길과 거리는 짧지만 험한 코스의 길인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거리가 먼 방향으로 일방통행 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역방향으로 가시는 분들이 꽤 많은데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갈림길을 지나 가파름이 없는 편안한 산책길을 따라 걷게 됩니다.

이 코스는 능선에 올라서기 전까지 계속 계곡과 숲을 따라 오르는 상쾌한 길이죠.

그리고 서서히 단풍시즌을 준비하는 나뭇잎들의 화사함도 느낄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도 편한 산책로처럼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길이랍니다.

 

 

 

 

 

 

 

 

 

 

 

 

어느새 상쾌한 하늘길이 열리고 무장산이 자랑하는 억새의 물결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멀리서부터 무장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억새군락지가 드넓게 펼쳐지죠.

사방으로 뒤덮힌 억새의 은빛물결이 황홀한 자태를 뽐냅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억새의 물결이 춤을 추면서 더욱 아름다운 억새의 군무가 이어지는데요.

보는 방향에 따라 색을 달리하며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지금 무장산의 정상은 그야말로 억새 천지입니다.

울긋불긋한 단풍만큼이나 진한 가을의 풍경을 보여주는 억새의 물결이죠.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는 시간이 이어지는데요.

화려한 억새의 은빛 물결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무장봉으로 올라서면서도 억새의 향연앞에서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한걸음 한걸음마다 각기 다른 풍경으로 황홀함을 선보이는데요.

그 아름다움 속에서 발걸음은 자연히 더뎌지기만 합니다.

 

 

 

 

 

 

 

 

 

 

 

무장산 정상에는 억새군락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억새의 은빛물결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역광을 받아 반짝반짝 은빛을 내며 그 자태를 맘껏 뽐내는데요.

푸른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따사로운 햇살이 억새의 향연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하산하기가 싫어지는 순간이더군요.

 

 

 

 

 

 

 

오늘 저희는 경주 무장산의 억새군락지를 찾았는데요.

그야말로 억새의 은빛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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