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행] 최참판댁, 소설 <토지>가 이루어 낸 문화콘텐츠의 거대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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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여행/최참판댁 ♬


섬진강과 악양들판이 어우러진 평사리는 박경리 소설 <토지>의 무대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소설의 유명세와 함께 최참판댁이라는 거대한 문화관광지를 탄생시켰죠.

소설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었으며 조선후기의 생활상을 담은 초가집과 유물 등 드라마세트장이 조성되었는데요.

소설 <토지>가 이루어 낸 문화콘텐츠의 거대한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악양들판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은 상쾌함을 극에 달하게 만든답니다.

그럼 하동 최참판댁을 소개합니다.


* 여행일자: 2020년 9월 22일 (화)


 

* 주소: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 전화: 055-880-2960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군인/어린이 1000원  장애인/경로/국가유공자 무료

* 입장시간: 평일 09:00 ~ 18:00 (연중무휴)

* 주차: 무료주차장








지금 보시는 곳이 하동 최참판댁에서 가장 가까운 소형주차장입니다.

바로 아래에 소형주차장이 또 한 곳 자리하고 있고 또 그 아래에 대형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죠.









주차장에서 나오면 곧바로 관광안내소와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가들이 늘어선 오르막길이 이어지죠.

약 10분 정도의 오르막길이 조금 힘들수도 있지만 가게에서 파는 물건들을 찬찬히 구경하다 보면 볼거리가 제법 많은 재미난 길이기도 합니다.













천천히 이어진 발걸음이 어느새 최참판댁의 입구에 다다릅니다.

입구에는 마을의 안내도와 함께 이곳에서 촬영된 드라마나 영화 포스터가 줄을 잇고 있는데요.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포스터들이 쭉 늘어서 있죠.

그리고 나무 그늘아래 의자에 한가로이 앉아 책을 펼치고 있는 최참판의 동상이 눈길을 끕니다.















오랜만에 찾은 최참판댁은 예전에 비해 더욱 새롭게 정비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전망대이죠.

낮은 돌담으로 운치를 더하는 전망대에서는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악양들판과 섬진강이 한 눈에 바라보입니다.

악양 부부송도 들판의 중심에서 멋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최참판댁을 둘러보는데요.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정면의 벽면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벽면에는 소설 <토지>의 작가인 박경리 선생의 연보가 한가득 적혀 있죠.

연보를 읽다보면 소설 하나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연보를 읽은 후 저희의 발걸음은 곧바로 사랑채로 향합니다.

이곳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데요.

사랑채의 누각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누각에 앉아 즐기는 여유로움은 이루말할 수 없는 행복감을 안겨준답니다.











사랑채의 누각에 올라서면 드넓은 악양들판이 상쾌하게 펼쳐집니다.

들판 너머로 휘어지는 섬진강 줄기 또한 참 멋드러지죠.

또한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능선의 포근한 풍경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이곳에서 잠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마당 한구석에 피어난 꽃무릇의 자태도 참 아름답습니다.

선명하게 짙은 붉은 빛깔로 보는 이를 유혹하죠.

대나무숲으로 병풍을 친 장동대의 정겨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아름다운 볼거리와 함께 마주한 곳은 별당채입니다.

<토지>의 주인공인 서희가 지냈던 곳이죠.

마당의 자그마한 연못이 한옥과 어우러져 짙은 운치를 안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참판댁 입구 주변으로는 드라마 <토지>의 등장 인물들이 살았던 초가집들이 많이 지어져 있습니다.

소설속의 인물들을 하나 둘 떠올리면서 구경한다면 더욱 남다른 재미를 안겨주죠.

초가집 지붕과 어울린 코스모스가 가을날의 운치를 더욱 짙게 만듭니다.







오늘 저희는 하동 최참판댁을 찾았는데요.

소설 <토지>가 이루어 낸 문화콘텐츠의 거대한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동 최참판댁에서 행복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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